로빈후드체인의 일일 수익 지표가 일주일 만에 약 30배 늘어 544만달러(약 73억원)에 도달했다. 현재 수준이 1년간 이어진다고 가정한 연환산 수치는 약 20억달러(약 2조6900억원)다.
GSR은 8일 주간 보고서에서 로빈후드체인의 일일 수익 지표가 8월 27일 18만달러(약 2억4000만원)에서 지난주 목요일 544만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GSR 집계상 로빈후드체인의 해당 일일 수익 지표는 솔라나(SOL), 이더리움(ETH), 트론(TRX)의 일일 수익을 웃돌았다.
이번 수치는 디파이라마가 집계한 로빈후드체인의 일일 수익 지표다. 로빈후드($HOOD)가 이 금액 전부를 기업 수익으로 확보한다는 뜻은 아니다.
일부 수익은 참여자와 공유되거나 인센티브로 지급될 수 있다. 로빈후드체인의 운영 구조에 따라 블록체인에서 집계된 수익 지표와 로빈후드가 최종적으로 인식하는 수익 사이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다.
GSR은 아비트럼(ARB)의 오빗 프로그램에 따라 순 시퀀서 수익의 10%가 아비트럼으로 배분된다고 설명했다. 로빈후드는 로빈후드 월렛 이용자를 대상으로 90일간 가스비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544만달러는 네트워크 활동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지만, 로빈후드의 확정 매출이나 순수익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연환산 20억달러 역시 현재 일일 수익이 1년간 유지된다는 가정에 따른 계산이다.
로빈후드체인은 토큰화 자산과 온체인 금융 서비스를 겨냥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다. 레이어2는 이더리움 같은 기본 블록체인의 처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별도로 거래를 처리하는 네트워크를 뜻한다.
로빈후드체인의 거래 활동과 예치 규모도 앞서 증가세를 보였다. 본지는 로빈후드체인의 하루 평균 거래 건수와 총예치금이 함께 늘어난 흐름을 전한 바 있다.
GSR은 로빈후드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실제 수익 귀속 규모가 추가로 공개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로빈후드의 2분기 순매출은 13억1000만달러(약 1조7610억원)였고, 회사는 당시 로빈후드체인을 공개 메인넷으로 소개했다.
로빈후드체인의 수익 급증이 특정 시점의 거래 집중에 따른 것인지, 토큰화 자산과 온체인 금융 서비스 확대로 이어질지는 향후 실적 자료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