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체인이 메인넷 출시 70일 만에 누적 수익 4258만달러(약 572억7000만원)를 기록했다. 전체 수익의 90%는 로빈후드체인에, 10%는 기술 제공자인 아비트럼에 배분됐다.
PANews는 8일 온체인 분석가 위징의 집계를 인용해 로빈후드체인의 누적 수익이 1만7171 ETH, 하루 평균 60만8000달러(약 8억1800만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집계상 로빈후드체인에 돌아간 금액은 3832만달러(약 515억4000만원)다. 아비트럼 배분액은 426만달러(약 57억3000만원)로 나타났다.
이더리움(ETH) 기준으로는 로빈후드체인이 1만5454 ETH, 아비트럼이 1716 ETH를 각각 배분받았다. 달러 기준과 이더리움 기준 수치는 같은 집계를 서로 다른 단위로 표시한 것이다.
이번 수치는 로빈후드($HOOD)의 기업 전체 매출이 아니라 로빈후드체인에서 발생한 누적 수익이다. 거래 수수료와 체인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을 합산한 온체인 지표인 만큼, 로빈후드의 회계상 실적과는 구분해야 한다.
로빈후드체인은 7월 1일 퍼블릭 메인넷을 가동했다. 아비트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로, 이더리움과 호환되는 환경에서 거래를 처리하는 구조다.
레이어2는 이더리움 같은 기반 블록체인의 처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별도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처리한 뒤 결과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로빈후드체인에서 거래 수수료를 낼 때 사용하는 기본 자산은 이더리움이다.
로빈후드는 로빈후드체인을 토큰화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탈중앙화금융(DeFi) 서비스를 지원하는 인프라로 소개하고 있다. 실물자산과 전통 금융상품을 온체인에서 다루기 위한 네트워크라는 설명이다.
이번 집계에서 아비트럼은 기술 제공자로서 전체 수익의 10%를 배분받았다. 네트워크 운영 주체와 기반 기술 제공자가 수익을 나누는 구조가 실제 수치로 나타난 셈이다.
본지는 앞서 로빈후드체인의 7일 수익이 1515만달러에 이르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수치는 출시 이후 70일 누적 기준이어서 직전 7일 수익과는 집계 기간이 다르다.
70일 누적 수익을 단순히 기간으로 나누면 하루 평균 약 60만8000달러가 된다. 다만 일평균 수익은 기간 전체를 평균 낸 값으로, 특정 시점의 수익 규모나 이후 추세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로빈후드체인에서 발생한 수익은 거래량과 수수료 구조, 애플리케이션 이용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누적 수익만으로 이용자 수나 장기적인 네트워크 성장세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로빈후드체인의 초기 수익은 토큰화 주식과 전통 금융상품을 블록체인에서 거래하려는 사업 구상과 연결된다. 다만 이번 집계만으로 수익별 거래 유형이나 서비스별 기여도를 구분할 수는 없다.
현재 확인된 내용은 로빈후드체인이 출시 70일 동안 4258만달러의 누적 수익을 냈고, 이 가운데 90%를 자체 귀속분으로, 10%를 아비트럼 배분분으로 기록했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