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폼플리아노는 최근 채권금리 상승을 시장 왜곡에 대한 경고로 해석하며, 정치권이 통화 팽창을 멈추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이런 환경에서 비트코인과 금, 토지 같은 희소자산이 유리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9월 8일(현지시간) 슈왑 네트워크 인터뷰에서 앤서니 폼플리아노 프로페셔널 캐피털 매니지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채권시장이 보내는 신호는 재정과 통화정책의 부담을 드러내는 경고라며, 정치권은 결국 돈을 더 찍어내는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폼플리아노는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의 핵심 배경을 "금융시장 또는 자유시장의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최근 기고문에서 "채권시장이 말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한 점을 거론하며 채권금리는 무언가가 망가지고 있거나 이미 망가졌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금리 상승이 워싱턴과 각국 정부에 선택을 압박한다고 봤다. 정부가 돈을 계속 찍어내 시장을 왜곡하고 통화 구매력을 훼손할 것인지, 아니면 과거와 미래의 지출 약속을 균형재정 안에서 다시 다룰 것인지의 문제라는 것이다. 다만 "정치인들은 돈을 계속 찍어낼 것이고, 자산 가격은 계속 오르며, 채권금리는 계속 경고음을 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10년 전부터 같은 문제를 우려해 왔다며 단기 지표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가 통화 발행을 계속할지 여부이며 그럴 경우 비트코인과 금, 토지 같은 희소자산이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폼플리아노는 최근 5년간 비트코인·금·토지로 구성한 포트폴리오가 약 150~175% 상승한 반면, S&P 500은 약 70% 올랐다며 이를 통화 팽창 환경에서 희소자산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미국 재정 상황에 대해서는 국가부채가 40조 달러에 이르고, 이자 비용이 1조 달러를 넘어 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보유하지 않은 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해 왔는데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재정 해법과 관련해 지출 삭감이 최선이지만 정치적 저항으로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비용 절감이 막힌 상황에서는 경제를 뜨겁게 운영해 성장으로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두 번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면서도, 이는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AI와 로봇공학 등 신기술은 성장으로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정치권의 지출 확대 유인과 기업가들의 혁신이 맞붙는 구도라고 덧붙였다.
시장 위험에 대해서는 통화 캐리 거래, 자금 조달, 자본지출, 미국 내 도박 확산 등 여러 곳에 숨은 위험이 있다고 봤다. 다만 중요한 것은 개별 손실보다 헤지펀드와 전문 투자자들이 같은 거래에 몰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연쇄 파급 위험이라고 설명했다.
AI 관련 거래가 가장 주목받는 위험으로 거론될 수 있지만, 폼플리아노 최고경영자는 오히려 AI의 경제적 영향이 크게 과소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주가가 상승하는 동안에도 주가수익비율이 하락해 기업들이 연초보다 더 싸졌다고 주장하며 "그렇다면 지금 시장은 매우 건강한 강세장에 있으며 이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폼플리아노는 투자 선호 자산을 비트코인, 금, 토지로 압축했다. 그는 "정치인의 어리석음에서 이익을 얻는 자산을 보유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정치권이 돈을 찍어내고 무상 제공을 확대하려는 유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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