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의 최근 24시간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액이 29억4800만달러(약 3조9645억원)로 집계돼 전체 블록체인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로빈후드 체인은 19억1700만달러(약 2조5784억원)로 2위에 올랐다.
11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의 같은 기간 DEX 거래액은 14억2200만달러(약 1조9126억원)로 3위였다. 솔라나와 로빈후드 체인의 거래액 격차는 약 10억3100만달러(약 1조3867억원)다.
이번 순위는 최근 24시간 동안 각 체인에서 발생한 DEX 거래 규모를 비교한 결과다. 집계 기간이 짧아 기준 시점에 따라 체인별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로빈후드 체인의 24시간 DEX 거래액이 16억8600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던 앞선 집계에서도 솔라나와 로빈후드 체인의 경쟁 구도가 나타났다. 당시 로빈후드 체인은 이더리움과 바이낸스코인(BNB) 기반 BNB체인, 베이스(Base)를 앞섰다.
로빈후드 체인은 7월 1일 공개 메인넷을 출시한 뒤 DEX 거래액 순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이 네트워크는 아비트럼(ARB) 기술을 적용한 이더리움 레이어2로, 거래를 보조 네트워크에서 처리한 뒤 결과를 이더리움에 반영하는 구조다.
DEX는 중앙화된 운영자 없이 이용자가 지갑을 연결해 스마트계약으로 토큰을 교환하는 거래소다. DEX 거래액은 특정 기간에 체결된 거래 규모를 나타내며, 체인에 예치된 자산 규모와는 다른 지표다.
디파이라마의 체인별 데이터에는 DEX 거래액과 총예치자산(TVL), 수수료가 별도 지표로 집계된다. 따라서 24시간 거래액만으로 네트워크의 장기 자금 규모나 이용자 기반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로빈후드 체인의 거래액이 늘어난 것은 해당 네트워크에서 단기 거래 활동이 확대됐다는 의미다. 다만 이번 수치만으로 솔라나와 로빈후드 체인의 장기 경쟁 구도나 시장 지배력 변화를 단정할 수는 없다.
솔라나의 24시간 DEX 거래액 1위가 이어질지는 이후 집계 기간과 각 체인의 거래 활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집계는 단기 DEX 거래 순위와 장기 누적 거래 규모가 서로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