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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수입 급증이 '일시적 쇼크'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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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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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미국 GDP가 0.3% 감소하며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예고로 인한 수입 급증이 일시적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美,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수입 급증이 '일시적 쇼크' 불렀다 / TokenPost Ai

미국 경제가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경제 활동이 위축된 분기이자, 이전 분기의 2.4% 성장률과 비교해 급격한 반전이다.

이번 GDP 감소의 주된 원인은 *수입 급증*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중국을 포함한 각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앞두고, 미국 내 소비자와 기업들이 가격 인상 전에 재고 확보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 GDP 산정 방식상 수입은 순수출을 낮추기 때문에, 수입이 늘면 전체 성장률엔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전체적인 경제 지표는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핵심 축인 소비 지출*은 1분기 연율 기준 1.8% 증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고, 설비 투자 역시 22.5% 급증하면서 전체 민간 투자도 21.9% 뛰어올랐다. 이 같은 수치는 기업이 향후 수요 증가를 기대하며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1분기 GDP 수치는 향후 두 차례에 걸쳐 수정될 예정이어서, 최종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확정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럼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수입 급증이라는 이례적 요인을 제외하면 미국 경기가 여전히 탄탄한 기반 위에 서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연방준비제도(Fed)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와 관련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 및 소비 심리에 일시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하면 향후 미국 내 고정투자가 다시 둔화될 여지도 있다.

경제 연구기관과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이 미 경제 흐름을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하는 한편, 수입 급증 후 발생할 *재고 조정 국면*이 향후 분기 성장률에 부정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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