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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우디 왕세자와 리야드 오찬…머스크·알트먼 등 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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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우디 경제동맹 복원” 시사…AI·에너지 중심 협력 강화 관측

트럼프, 사우디 왕세자와 리야드 오찬…머스크·알트먼 등 동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오찬을 함께 하며 경제 협력 강화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 오픈AI CEO 등 실리콘밸리 대표 인사들도 참석해 주목을 끌었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재도전을 공식화한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를 찾은 자리로, 실리콘밸리의 기술 기업 수장들과 함께 한 점에서 경제·기술 중심 외교의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인공지능(AI),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의 미-사우디 협력 복원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오찬은 리야드의 사우디 국왕궁에서 비공식적으로 진행됐으며, 미·사우디 양국의 기업 간 협력 확대와 투자 논의가 오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머스크에게 “차기 정부에서 비공식 자문역 역할을 기대한다”며, AI와 혁신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한 조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현재 자국 주도 AI 허브 설립, 이른바 ‘네옴(NEOM)’ 프로젝트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 중이며, 오픈AI 및 테슬라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주권 확보와 글로벌 기술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알트먼 CEO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사우디 내 AI 연구 및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이번 리야드 일정이 “양국 간 경제 동맹 복원의 신호탄”이라며, 미국 내 보수 성향 유권자들에게 “글로벌 리더십 회복”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외교 이벤트 성격도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각에선 머스크와 알트먼이 동시에 트럼프와 동석한 점에 대해 “기술 기업의 정치 중립성 훼손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며, 특히 민주당과 긴장 관계에 있는 테크 기업 인사들의 ‘트럼프 지지설’로 해석될 소지도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미국은 다시 한번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에너지 파트너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사우디와의 동맹은 세계 안정과 번영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와 알트먼은 언론과의 질의응답은 피한 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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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릴라당

2025.05.14 05:06:08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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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5.14 0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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