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이더리움 해커, 시장 예측 실패로 95억 원 손실…'블록체인은 정직하다'

프로필
손정환 기자
댓글 1
좋아요 비화설화 3

과거 해킹에 연루된 지갑이 이더리움 트레이딩 도중 약 95억 원의 손실을 입은 사실이 공개됐다. 고레버리지 거래 위험성과 블록체인 투명성을 다시금 드러낸 사례다.

 이더리움 해커, 시장 예측 실패로 95억 원 손실…'블록체인은 정직하다' / TokenPost Ai

이더리움 해커, 시장 예측 실패로 95억 원 손실…'블록체인은 정직하다' / TokenPost Ai

암호화폐 시장이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한 만큼, 트레이딩 실력마저 고스란히 드러나는 시대다. 이런 환경에서 한 해커가 오히려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아이러니한 사건이 발생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문제의 지갑은 이전에 불법 해킹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이더리움(ETH) 트레이딩 과정에서 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룩온체인의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지갑은 약 3개월 전 1만 2,282 ETH를 수령해 당시 시세 기준 약 2,372만 달러(약 330억 6,000만 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이를 개당 1,932달러(약 268만 원)에 매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 발생했다. 같은 지갑이 ETH 가격 상승을 예상하며 개당 2,495달러(약 347만 원)에 ETH 4,958개를 재매수한 것이다. 총 매입 금액은 약 1,237만 달러(약 172억 원)에 달했지만, 결국 가격 하락으로 인해 약 690만 달러(약 95억 7,000만 원)의 손실이 확정됐다.

이번 사례는 단순히 사이버 범죄자가 손해를 본 해프닝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서도 언급됐듯, 극단적인 레버리지 투자는 일반 트레이더에게도 치명적인 결과를 안겨주고 있다. 40배에서 50배에 달하는 고위험 포지션으로 수백만 달러를 날린 투자자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시장 흐름을 잘못 예측한 데서 비롯된 손실로 결국 청산 당했다.

결국 시장은 트레이더의 성격이나 자본의 출처를 가리지 않는다. 해커든 일반 투자자든 비이성적인 기대와 과도한 리스크 관리는 결국 막대한 손실로 돌아온다는 교훈을 남긴다. 이를 두고 크립토 커뮤니티에서는 ‘블록체인은 정직하다’는 말을 다시금 실감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실시간 데이터의 투명성과 함께, 기술만으로 시장을 장악할 수 없는 냉혹한 현실을 다시금 보여준 셈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1

추천

3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1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가즈아리가또

03:11

댓글 1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StarB

2025.07.01 22:35:41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