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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 관세 두 배' 선언에 철강株 급등…CLF 24%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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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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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수입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히자 미국 철강주가 개장 전부터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철강 업계 호재이지만 소비자 부담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철강 관세 두 배' 선언에 철강株 급등…CLF 24% 폭등 / TokenPost Ai

트럼프 '철강 관세 두 배' 선언에 철강株 급등…CLF 24% 폭등 / TokenPost Ai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수입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미국 철강 업계가 월요일 시장 시작 전부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F)는 개장 전 한 시간 만에 주가가 24% 폭등했고, 스틸 다이내믹스(STLD), 누코(NUE), 커머셜 메탈스(CMC) 역시 각각 11%, 8%가량 오른 채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발표를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US스틸(X) 공장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공개했다. 그는 이날 단상에서 "미국 내 일자리를 지키고 자국산 철강 수요를 늘리기 위해" 관세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 바이든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일본의 닛폰스틸의 US스틸 인수를 반대한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인수를 ‘파트너십’으로 규정하며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US스틸의 주가는 이 발표 이후 상승세를 탔지만 월요일 오전에는 큰 움직임 없이 소폭 등락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이 철강 업계에는 직접적인 호재가 되지만, 다른 산업계와 소비자들에게는 자재비 상승이라는 부담을 안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중인 2018년,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했을 당시에도 제조업 및 자동차 산업군에서는 비용 증가로 인한 고용 둔화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미국은 매년 사용하는 철강의 약 25%를 해외에서 수입하는데, 지난해에는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총 2,900만 톤에 가까운 철강을 도입했다. 미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4년 전체 철강 수입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관세 인상에 따른 수급 불균형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말부터 경제안보 강화와 해외 의존도 축소를 대선 캠페인의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조치로도 해석된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관세 인상은 단순한 산업 보호를 넘어, 자신이 추진한 보호무역주의와 반글로벌화 정책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철강주는 지난 수개월간 상대적으로 종목 주도력이 크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를 계기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월가 일각에서는 “단기적으로 추가 랠리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 전망은 글로벌 무역 갈등 확대 여부에 달려 있다”고 경고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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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가즈아리가또

2025.06.03 00:22:23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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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6.02 22:22:37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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