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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하 전망에 한·미 금리차 연내 1.25%P로 축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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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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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가 1.25%포인트까지 좁혀질 전망이다. 한국은 부동산과 환율 안정 고려로 현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美 금리 인하 전망에 한·미 금리차 연내 1.25%P로 축소 가능성 / TokenPost.ai

美 금리 인하 전망에 한·미 금리차 연내 1.25%P로 축소 가능성 / TokenPost.ai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올해 안에 1.25%포인트까지 좁혀질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양국의 금리차는 1.75%포인트 수준인데, 미국이 점진적인 완화 기조를 이어가는 반면 한국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내외 금리차 구조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기관들은 대부분 올해 안에 0.5%포인트의 추가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2026년 3분기까지도 2~3차례 추가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최대 2.75~3.00%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

투자은행별 전망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모건스탠리, 노무라, TD는 올해 두 차례, 내년에 세 차례 인하를 점쳤다. 바클레이스, 씨티그룹(C), 골드만삭스(GS), 웰스파고(WFC)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두 차례씩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JP모건(JPM)은 올해 두 차례, 내년 한 차례 인하 시나리오를 반영했다. 다만 이들 기관은 한 차례에 0.25%포인트 수준의 점진적인 인하를 전제로 하며 급격한 금리인하는 가정하지 않았다.

반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당분간 동결할 것이란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과열 양상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고착화된 점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하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의 효과를 확인하려면 최소 1~2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정책 변화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10월 동결에 이어 내년 1분기까지는 현행 2.50%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환시장 안정 여부와 무관하게, 부동산 경기의 연착륙을 위한 정책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또한 최근 보고서에서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금융안정 차원에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쉽게 인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미국이 올해 안에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하고 한국은 금리를 동결할 경우, 양국 간 금리격차는 1.25%포인트까지 축소된다. 이는 지난 2023년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소 수준으로 좁혀지는 셈이다. 금리차 축소는 환율, 자금 유입과 유출 흐름, 내수시장 안정성 등 여러 거시경제 변수에 특히 민감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향후 금융 당국의 행보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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