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공항 운영사 그루포 아에로포르투아리오 델 파시피코($PAC)가 공항 인프라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FIBRA GAP’ 설립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구조는 GAP가 운영하는 멕시코 내 12개 공항의 소수 지분에 투자하는 형태로, 2026~2029년 마스터 개발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는 추가 자금 조달 창구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5월 9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에너지·인프라 투자 신탁증권 발행을 위한 취소 불가 신탁의 잠재적 설립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FIBRA GAP의 초기 발행을 통해 12개 공항은 향후 개발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핵심은 2026~2029년 마스터 개발 프로그램이다. GAP는 이 기간 약 400억 페소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1달러당 1,474.60원인 점을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약 3조2,000억 원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자금은 기존 차입 및 채권 발행을 보완하는 성격이 강하다.
터미널 60% 확대…대규모 인프라 확장 예고
회사가 제시한 투자 계획에 따르면 공항 인프라는 전반적으로 큰 폭의 확장이 예상된다. 터미널 면적은 약 60% 늘어나고, 보안 검색 지점과 접근 구역은 35%, 항공기 주기장은 25%, 공항 활주로 주변을 포함한 에어사이드 인프라는 10% 확대될 예정이다.
이 같은 증설은 단순한 시설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GAP는 공항 주변 지역에서 직접·간접 고용이 늘어나고, 연관 투자까지 자극하는 ‘승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과 물류, 지역 서비스업 전반에 파급 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 채권 조달에 더해 새로운 자금줄 확보
시장 관점에서 보면 이번 FIBRA GAP 추진은 자본 조달 수단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GAP는 2015년부터 채무증권 발행 프로그램을 활용해 왔는데, 이번에는 공항 자산에 연계된 투자 구조를 더해 장기 인프라 투자 재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모습이다.
특히 공항 운영사는 대규모 선투자가 필요한 업종인 만큼, 여객 수요 회복과 지역 성장 기대가 높을 때 자본 구조를 미리 정비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FIBRA GAP가 실제로 출범하면 향후 멕시코 공항 인프라 투자 시장에서도 하나의 기준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멕시코 12개 공항 운영…자메이카 사업도 보유
GAP는 과달라하라와 티후아나를 포함해 멕시코 태평양 지역 12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푸에르토 바야르타, 로스카보스, 라파스, 만사니요 등 관광지 공항과 에르모시요, 과나후아토, 모렐리아, 아과스칼리엔테스, 멕시칼리, 로스모치스 등 중형 도시 공항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자메이카 몬테고베이의 생스터 국제공항 운영 지분과 킹스턴 노먼 맨리 국제공항 운영권도 보유하고 있다. 멕시코를 넘어 카리브 지역까지 사업 기반을 넓힌 셈이다.
회사는 다만 이번 발표에 미래 예상 진술이 포함돼 있으며, 실제 결과는 경제 여건과 업황, 운영 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규모 마스터 개발 프로그램과 FIBRA GAP 추진은 GAP가 향후 수년간 공항 확장과 장기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