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가 1분기 실적 개선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 확대 기대에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익IPS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5.64% 오른 14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기사에 언급된 반도체 투자 사이클 진입 기대에 더해, 실제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를 떠받친 것은 1분기 흑자전환이다. 원익IPS는 1분기 매출 1649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 3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수익성 개선 배경도 뚜렷하다. 전체 매출의 89%를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 비중이 확대됐고, 부품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믹스가 개선됐다. 장비 입고 일정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이익 체력은 오히려 강화됐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고객사 투자 재개를 핵심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P4 DRAM 공정 장비 셋업이 하반기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SK하이닉스도 내년 DRAM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삼성전자 시안 2공장의 NAND V9 전환 투자,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PH1 매출 인식도 대기하고 있다.
앞서 SK증권은 이 같은 수주 환경 개선을 반영해 원익IPS의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2%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제시했다. 증권가는 원익IPS가 실적과 수주 업사이클의 초입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원익IPS는 반도체 증착·열처리 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장비업체다. 디스플레이용 건식 식각과 저온 PECVD 장비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주가 강세는 실적 확인과 함께 대형 고객사 투자 확대 기대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