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TIGER ETF’의 순자산 총액이 100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4년 상반기에 50조 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약 2년 만에 자산 규모가 두 배로 커지면서 업계 내에서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월 7일 기준 TIGER ETF 220종의 순자산 총액이 100조3천159억 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ETF 브랜드 가운데 최단 기간 내에 100조 원 고지를 넘어선 것으로,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 양측의 지속적인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TIGER ETF는 2006년 6월 첫 상품을 출시한 이후 올해로 상장 20주년을 맞았다. 초창기에는 국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단순한 구조로 시작했지만, 이후 글로벌 자산, 테마형, 인컴형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장하면서 투자자층을 넓혀왔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활발한 참여가 눈에 띄는데, 개인 자금이 전체 자산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로 50개월 연속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자산운용사가 제공해 온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수익률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몇 년간 ETF 투자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낮은 수수료와 높은 투명성이 부각되는 ETF 시장이 전체 자산운용 시장 내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세계 12위 ETF 운용사로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장기 투자 관점에서 고객 자산 증대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를 담은 발언이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국내 ETF 시장 확대와 맞물려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자산관리 수단으로 ETF가 정착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시장은 앞으로도 양적 성장은 물론 상품 다양화 측면에서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