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C(우선주)를 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차라리 신용카드로 비트코인(BTC)을 직접 사는 것과 뭐가 다르냐”는 질문이 고개를 들고 있다. 스트레티지(Strategy) 공동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STRC를 자사 ‘역대 최고의 금융공학’이자 ‘아이폰 모먼트’라고 치켜세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유지 비용이 가파르게 불어나고 있어서다.
STRC는 스트레티지가 발행한 ‘영구(perpetual) 배당형 우선주’다. 회사는 STRC를 팔아 조달한 자금으로 비트코인(BTC)을 매수하고, 투자자에게는 매달 배당(사실상 이자 성격)을 지급한다. 핵심은 STRC 가격을 1주당 100달러 ‘액면가(파 가치, par)’ 근처에 붙잡아두기 위해 배당률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STRC 보유자에게 지급하는 배당률은 11.5%까지 올라왔다.
‘신용카드 금리의 60%’…11.5% 배당으로 100달러 방어
외신은 STRC 구조가 점점 ‘장기 투자 자본 조달’이라기보다 ‘신용카드 이자’와 닮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평균 신용카드 연이율(APR)이 조사에 따라 대략 18.7~19.6% 수준인데, 스트레티지가 STRC에 지급하는 11.5%는 그 약 60%에 해당한다는 계산이다.
STRC는 지난해 7월 출시 당시 연 9% 배당을 내세우며, 세일러가 은행 예금처럼 ‘안정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STRC 가격이 지난해 11월 90.52달러까지 밀렸고, 올해 2월에도 93.10달러까지 다시 내려앉자 회사는 배당을 더 얹는 방식으로 방어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스트레티지는 STRC 출시 이후 배당을 무려 7차례 인상했다.
그 결과, 출시 이후 누적 인상 폭은 250bp(2.50%포인트)에 달한다.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었다. 배당 인상이 STRC의 하방 변동성을 ‘구제’하며 100달러 부근의 거래를 어느 정도 회복시켰다는 평가다. 세일러도 최근 STRC가 100달러 근처에서 좁은 범위로 움직였다고 언급했고, 한 스트레티지 직원이 STRC를 “오늘날 자본시장에서 가장 창의적인 금융상품”이라고 부른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배당 의무 9억달러(약 1조3360억원) 넘어…비용 부담 ‘눈덩이’
문제는 그 ‘창의성’의 청구서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외신은 스트레티지의 연간 배당 지급 의무가 9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1달러=1485.50원) 기준으로 약 1조3369억5000만원 규모다. STRC 발행 이후 월별 배당 의무는 계속 증가해왔고, 특히 지난해 7월 이후로는 27% 늘었다는 설명이다.
세일러는 비트코인(BTC)이 향후 10년 이상 연 30%씩 오르며 비용을 상쇄해줄 수 있다는 믿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비트코인이 연간 30% 이상 상승한 ‘가까운’ 시점이 2021년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정 자체가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는 반론도 뒤따른다. 외신은 세일러가 이 ‘상승률 30%’를 일종의 상상 속 완충재로 삼은 채, STRC의 월 배당 부담을 신용카드 상환에 가까운 수준으로 밀어 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적·주가 압박 속 ‘BTC 매수 전략’도 흔들
스트레티지의 재무 부담은 STRC만의 이슈가 아니다. 회사는 2025년 4분기 순손실 124억달러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가도 압박을 받고 있다. 보통주인 MSTR은 연초 이후 8% 하락했고, 최근 12개월로는 54% 내렸다. 2024년 11월 고점 대비 낙폭은 74%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BTC) 매수 성과도 논란거리다. 외신은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단가가 1BTC당 7만5985달러인데, 현재 비트코인 가치가 이 평균 단가보다 낮아 “처음부터 비트코인을 사지 않았더라면 손실이 더 적었을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시장에서 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 대비 주가가 얹혀 거래되던 ‘프리미엄’이 사실상 붕괴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핵심은 ‘유지비’…100달러를 지키는 대가
외신은 이제 STRC의 쟁점이 “액면가 100달러에 거래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스트레티지가 그 수준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더 높은 배당을 감당할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STRC 배당률이 11.5%까지 오른 상황에서, 100달러 ‘준-페그(quasi-peg)’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계속 커질수록 스트레티지의 선택지는 좁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STRC의 단기 안정이 길어질수록, 스트레티지의 장기 재무 체력에 대한 시장의 검증은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 시장 해석
STRC는 ‘비트코인 매수 재원 조달 + 월 배당 지급’ 구조로, 가격을 액면가(100달러) 근처에 붙들기 위해 배당률을 올리는 방식이 핵심입니다.
배당률이 11.5%까지 올라가며 ‘안정적 예금 대체재’라기보다 고금리 차입(신용카드 이자에 준하는 조달비용)처럼 보인다는 지적이 강화됐습니다.
쟁점은 이제 ‘100달러 유지 가능성’ 자체보다, 그 유지를 위해 스트레티지가 감당해야 하는 유지비(배당비용) 확대와 재무 체력입니다.
💡 전략 포인트
‘준-페그(100달러 방어)’는 배당 인상으로 유지되지만, 배당은 누적 고정비처럼 쌓여 회사의 선택지를 줄입니다(배당 의무 연 9억달러+).
투자자는 STRC의 실질 수익원이 ‘비트코인 상승’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세일러의 연 30% 상승 가정)을 보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MSTR 주가 프리미엄 붕괴, 대규모 순손실 등과 맞물리면 추가 자금조달 비용이 더 올라 ‘배당을 또 올려 방어’하는 선순환이 아니라 악순환 위험이 커집니다.
📘 용어정리
영구 우선주(Perpetual Preferred): 만기가 없어 원금 상환이 정해져 있지 않고, 정기 배당을 지급하는 우선주
액면가(Par Value): 증권이 기준으로 삼는 명목 가격(여기선 1주 100달러)
bp(베이시스포인트): 금리 단위, 100bp=1%p (예: 250bp=2.50%p)
APR(연이율): 신용카드 등에서 쓰는 연간 이자율 지표
준-페그(Quasi-peg): 엄밀한 고정환/고정가격은 아니지만, 특정 가격대(100달러) 근처를 ‘유지하려는’ 운용 방식
💡 자주 묻는 질문 (FAQ)
Q.
STRC는 어떤 상품이고, 왜 ‘배당을 올려서 100달러를 방어’하나요?
STRC는 스트레티지가 발행한 영구 배당형 우선주로, 회사가 조달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투자자에게 매달 배당(사실상 이자 성격)을 지급합니다.
STRC가 1주 100달러(액면가) 근처에서 거래되도록 만들기 위해, 가격이 내려가면 배당률을 올려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수요를 방어해 왔습니다.
Q.
배당률 11.5%가 왜 문제인가요? 투자자에게 좋은 것 아닌가요?
배당률이 높다는 건 투자자 입장에선 매력일 수 있지만, 회사 입장에선 그만큼 ‘자금 조달 비용(유지비)’이 커졌다는 뜻입니다.
기사에서는 이 11.5%가 미국 평균 신용카드 APR(약 18.7~19.6%)의 약 60% 수준으로, 장기 자본조달이라기보다 고금리 차입처럼 보인다고 지적합니다.
배당을 계속 올려야만 100달러 근처를 지킬 수 있다면, 시간이 갈수록 회사의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Q.
STRC의 핵심 리스크는 무엇이며, 초보자는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핵심 리스크는 ‘100달러 근처 가격 유지’ 자체가 아니라, 그 유지를 위해 필요한 배당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재무 체력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연 배당 의무 9억달러+).
또한 STRC 구조는 비트코인 상승으로 비용을 상쇄한다는 전제에 의존하는 면이 커, 비트코인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을 때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초보자는 (1) 배당 의무 규모 추이, (2) 추가 배당 인상 가능성, (3)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 매입단가 대비 어떤지, (4) MSTR 주가 하락/실적 악화가 자금조달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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