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이 이란의 국제 안보 위협이 해소된다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줄어들면서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프리미엄'이 제거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나바로 고문은 자신의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이란의 에너지 시장 위협이 사라지면, 일시적인 군사적 충돌로 인한 유가 급등 이후에는 안정된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시장 내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없어지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란과 관련된 긴장이 글로벌 유가에 '이란 테러 프리미엄'이라는 부담을 주어, 배럴당 5∼15달러가량 높이는 결과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세계 경제 성장률을 0.1∼0.4%포인트 하락시키는 영향력을 미치며, 연간 최대 4천억 달러의 경제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최근 유가가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지만, 이란 관련 문제가 해결될 경우 유가는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연초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있는 상태다.
이러한 분석은 향후 이란과의 긴장 완화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국제 정세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유가의 방향과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계속 주목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