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지난해 뛰어난 경영 성과를 기록하면서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5년 대비 2026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7,523억 원으로 12.4% 늘었다. 별도로 집계한 기준에서는 7,632억 원으로, 9.2%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실적의 배경에는 다양한 보험 상품 중 특히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보장성 상품 판매의 지속적인 확대가 있었다. 보험손익은 3,916억 원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으며, 건강보험의 경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품으로 꼽혀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투자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는데, 지난해 교보생명의 투자손익은 6,7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장기와 단기의 채권을 시장 금리에 맞추어 교체하고, 우량 자산의 선제적 편입을 통해 주식과 대체 투자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조정한 결과다. 교보생명은 이러한 리밸런싱 전략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원칙 하에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보장성 보험의 판매 호조세 덕분에 전년 수준인 1조2,781억 원을 유지했다.
이러한 실적의 흐름은 교보생명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