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재건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건설주가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 결렬 소식에 일제히 밀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은 장중 3만615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3.98% 하락하고 있다. 현대건설도 2%대 약세를 보였고, 삼성물산과 DL이앤씨도 나란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한 1박 2일간의 종전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JD 밴드 미국 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상 결렬로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전후 재건 사업 기대가 약해졌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데다, 협상 결렬 이후 미군의 이란 해상 봉쇄 방침까지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앞서 건설주는 전쟁 종식 이후 중동 재건 발주 확대 기대를 반영해 주가가 올랐지만, 협상 결렬로 전쟁 장기화와 재건 지연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방산주는 상대적으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