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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플랫폼 결제 금액 첫 3조원 돌파, 생활형 소비 인프라로 자리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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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배달 플랫폼의 결제 금액이 3조원을 넘어서면서 배달 소비가 생활형 소비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이용자 수와 개인별 사용 규모도 증가세를 보였다.

 배달 플랫폼 결제 금액 첫 3조원 돌파, 생활형 소비 인프라로 자리잡다 / 연합뉴스

배달 플랫폼 결제 금액 첫 3조원 돌파, 생활형 소비 인프라로 자리잡다 / 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주요 배달 플랫폼의 결제 추정 금액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서면서, 배달 소비가 코로나19 시기 급증했던 수준을 넘어 다시 한 단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앱·결제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4월 21일 공개한 분석 결과를 보면,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 등 배달 플랫폼 4사의 2026년 3월 합산 결제 추정 금액은 3조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달의 2조7천500억원보다 10% 늘어난 수치다. 배달 플랫폼 시장은 한동안 성장 둔화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실제 결제 규모는 계속 커지며 소비 채널로서의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연도별 흐름을 보면 증가세는 더 분명하다. 4개 플랫폼의 3월 기준 합산 결제 추정 금액은 2023년 2조2천400억원, 2024년 2조4천100억원, 2025년 2조7천500억원에 이어 2026년에는 3조300억원까지 올라섰다. 배달 서비스가 이제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외식과 장보기, 간편 소비를 아우르는 생활형 소비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외식 물가 상승과 1인 가구 확대, 시간 절약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도 이런 흐름을 떠받치는 배경으로 꼽힌다.

이용자 수와 개인별 사용 규모도 함께 늘었다. 지난달 배달 플랫폼에서 실제로 결제한 한국인은 2천485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 증가했다. 1인당 평균 결제 금액은 12만2천349원으로 3% 늘었고, 평균 결제 횟수는 5.4회로 0.4회 증가했다. 이용자 저변이 넓어진 데다, 기존 이용자들도 더 자주 주문하고 더 많은 금액을 쓰고 있다는 뜻이다. 단순히 사용자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사용 강도까지 높아졌다는 점에서 시장 확대의 폭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 금액을 표본 분석해 추정한 결과로, 계좌이체·현금·상품권 결제 내역은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 전체 거래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배달비 부담과 수수료 논란 같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편의 중심 소비가 계속 이어지는 한 배달 플랫폼 시장의 성장세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배달 플랫폼이 음식 주문을 넘어 유통·생활서비스 전반으로 사업을 넓히는 움직임과도 맞물려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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