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현대그린푸드와 손잡고 소액 저축과 제휴 혜택을 결합한 새 상품을 내놨다. 일상 속 자투리 돈을 자동으로 모으는 기능에 건강식품몰 할인 혜택을 붙여, 저축 습관 형성과 소비 혜택을 동시에 노린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5월 7일 브랜드저금통 시리즈의 11번째 상품인 저금통 with 그리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브랜드저금통은 입출금 계좌에 남은 1천원 미만 잔돈을 자동으로 모아 최대 1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저금통 상품에 제휴사 혜택을 더한 구조다. 은행권이 단순 예금 판매를 넘어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결합한 상품을 늘리는 흐름 속에서 나온 협업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상품은 현대그린푸드의 건강식품몰 그리팅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가입 기간은 5월 7일부터 6월 3일까지다. 이용자는 저축을 하면서 식품 구매와 관련한 쿠폰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어, 금융 서비스와 유통 서비스의 경계를 낮춘 사례로 해석된다.
저축 방식도 비교적 간단하다. 자동모으기 기능을 설정하면 인공지능이 다음 주 잔액 수준을 예측해 매주 토요일 오전 1천원부터 1만원까지 추가로 저축한다. 큰 금액을 한 번에 넣기보다 소액을 나눠 모으는 방식이어서, 저축 부담을 낮추고 꾸준한 이용을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이런 자동화 기능을 앞세우는 것은 편의성과 참여 빈도를 높여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가입 고객은 6월 10일까지 누적 저금 횟수와 금액에 따라 허니옐로닭강정 100원 쿠폰과 그리팅몰 할인 쿠폰 등 최대 3단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런 제휴형 저축 상품이 금리 경쟁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환경에서 소비자 체감 혜택을 키우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본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은행과 유통·플랫폼 기업 간 협업이 더 다양해지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