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 금융청(FSA)으로부터 자금이동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JPYC가 카카오의 클레이튼과 네이버·라인 계열 핀시아가 합병해 만든 레이어1 블록체인 카이아(KAIA) 메인넷에서 JPYC 발행을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다.
출처는 ZDNet Korea다. 이번 발표는 JPYC가 2025년 8월 라이선스 취득 이후 약 7개월 만에 단행한 첫 신규 체인 확장이다. 일본이 개정 결제서비스법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상품으로 편입한 뒤, 규제 체계 안에서 발행되는 엔화 스테이블코인이 한국·일본 빅테크 계열 블록체인으로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이아는 라인 메신저 기반 미니 디앱 생태계를 통해 일본·동남아·대만 등 2억5000만명 이상 사용자 접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해 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번 JPYC 온보딩이 카이아의 크로스보더 결제·송금 인프라 확장과 다통화 스테이블코인 허브 전략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실제 JPYC는 엔화 예금과 일본 국채 등으로 1대1 담보 구조를 갖춘 완전 규제형 엔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일본 내 은행·증권·핀테크 업계에서 지급결제 인프라 변화의 핵심 프로젝트로 거론돼 왔다. 앞서 카이아 측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대 구상도 밝힌 바 있어, 이번 협력은 엔화 기반 디지털 자산 결제 축을 더하는 계기로 읽힌다.
이번 조치와 함께 JPYC 발행 한도 정책도 기존 ‘1일 100만엔’에서 ‘1회 100만엔’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반복 발행을 통한 기업 간 정산, 국경 간 송금, 온체인 자산 결제 등 실수요 대응 여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JPYC는 카이아 네트워크에서 송금·수령·잔액 조회를 시험할 수 있는 개발자용 테스트 환경도 함께 제공한다.
JPYC 측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아시아 전역의 국경 간 송금과 실물자산 기반 디지털 금융 서비스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카이아 DLT 재단도 결제·송금·자산운용을 아우르는 실질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는 장기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