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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로 미래 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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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KB증권은 인공지능 사업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SK텔레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로 미래 성장 가속 / 연합뉴스

SK텔레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로 미래 성장 가속 / 연합뉴스

KB증권은 1일 SK텔레콤이 자회사 에이아이 데이터센터 가동과 인공지능 사업 확대를 발판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시장의 관심은 통신 본업의 안정적 수익에 더해, 인공지능 인프라와 서비스가 앞으로 얼마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는지에 쏠리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최근에는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할 에이아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울산과 구로에 들어서는 이 데이터센터는 2027년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데, 이는 단순한 설비 확충을 넘어 인공지능 연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서버와 전력, 냉각 설비를 갖춰 인공지능 모델 학습과 운용을 뒷받침하는 핵심 시설로, 관련 시장이 커질수록 수익 기여도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

김준섭 연구원은 이 두 곳의 데이터센터가 완전히 가동되는 2031년부터는 연결 영업이익에 1조1천억원 이상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통신업 중심의 이익 구조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수준이다. 직전 거래일인 5월 29일 SK텔레콤 종가는 전장보다 3.82% 오른 10만600원을 기록했는데, 시장도 이런 중장기 성장 기대를 일정 부분 주가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가는 데이터센터 자체 수익성뿐 아니라,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 생태계 전략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독자 에이아이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인 K-AI 프로젝트에서 SK텔레콤이 후보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 과정에서 개발되는 모델을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구동할 경우 비용 측면에서 구조적인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인공지능 모델 개발과 운영 인프라를 한 회사 안에서 연결하면 외부 설비 의존도를 낮추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더해 SK텔레콤이 K-AI 프로젝트에서 상위 2개 사업자 안에 들 경우 공공 에이엑스 사업 참여 기회도 넓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에이엑스는 인공지능 전환을 뜻하는 말로, 공공기관과 기업이 기존 업무 체계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바꾸는 사업을 가리킨다. KB증권은 이런 가능성을 반영해 SK텔레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9천410억원에서 1조9천460억원으로 0.3% 높였고, 내년 전망치도 2조1천130억원으로 종전보다 2.3%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통신업체의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가입자와 요금 수익뿐 아니라, 인공지능 인프라와 플랫폼 경쟁력까지 함께 따지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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