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장 초반 6%대 강세를 보이며 백화점주 전반의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결제 규모가 늘어난 데다 증권가가 주요 백화점 3사의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는 전 거래일보다 6.73% 오른 66만6000원에 거래됐다. 기사에서 함께 언급된 롯데쇼핑, 광주신세계, 대구백화점도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주요 백화점의 결제추정금액은 19조2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요 아웃렛 결제추정금액도 6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오프라인 고급 소비 회복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실적 기대를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키움증권은 이날 신세계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70% 증가한 8169억원으로, 롯데쇼핑은 49% 늘어난 8146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현대백화점의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4% 증가한 4313억원으로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강세에 따른 자산효과와 외국인 매출 증가 효과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백화점 매출이 기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신세계 목표주가를 85만원으로, 롯데쇼핑은 23만원, 현대백화점은 22만원으로 각각 높였다.
앞서 백화점주는 1분기 호실적과 자산시장 강세에 따른 소비 여력 확대 기대를 바탕으로 강한 주가 흐름을 이어왔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오프라인 소비 회복과 외국인 매출 개선 기대를 다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