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에너지(New Zealand Energy, NZERF)는 2025년 연간 보고서 제출 지연과 함께 브리티시컬럼비아 증권위원회(BCSC)의 ‘경영진 거래 정지 명령’이 जारी된 가운데, 관련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독립 준비금 평가기관 및 외부 감사인과의 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연간 공시는 2026년 6월 29일 이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지연의 핵심 요인은 타리키 가스 저장 사업(Tariki Gas Storage)에 대한 자산 손상 평가와 가치 산정 작업이다. 해당 절차는 감사 과정과 맞물리며 일정이 늦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연간 보고서 제출 이후 영업일 기준 5일 이내에 2026년 1분기 재무제표와 인증 서류도 순차적으로 공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추가적인 ‘중대한 미공개 정보’나 별도 채무 불이행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뉴질랜드 타라나키 분지에서 진행 중인 핵심 자산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타리키 유전(PML 38138)은 2031년 7월까지 채굴 라이선스가 연장되며 장기 개발 기반이 강화됐다. 합작 파트너들은 Tariki-5A 유정에서 인공 채굴 방식을 도입해 가스 생산을 재개했으며, 2028년까지 안정적인 생산 흐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가스 저장 사업’과 생산 확대 전략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Tariki 1A 유정은 하루 약 300만 표준입방피트(mmcf/d)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Tariki 5A 역시 초기 단계에서 하루 약 150만 표준입방피트 생산을 기록했다. 와이하파(Waihapa) 생산 시설과 약 14km 거리로 연결 효율성이 높아 향후 신속한 상업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시험 생산 과정에서 다량의 물이 동반되면서 설비 병목 해소와 추가 정비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또 다른 핵심 유정인 Ngaere-2는 초기 약 2,500배럴 수준의 생산을 기록했으며 현재는 별도 자극 없이 하루 약 300배럴 수준으로 안정화됐다. 기존 인프라 인근에 위치해 있어 생산 연계 비용이 낮다는 점도 긍정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원유 운송 용량 제한이 생산 확대의 제약 요인으로 지목되며, 파트너사들은 설비 확충과 저비용 보수 작업을 통해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재무 측면에서는 비공개 사모 방식으로 약 350만 달러(약 50억 4,000만 원)를 조달하며 유동성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타리키 가스 저장 프로젝트와 일반 기업 운영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경영진과 임직원에게 총 325만 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부여해 주주와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장기 인센티브 구조도 강화했다.
시장에서는 뉴질랜드 에너지(NZERF)가 ‘재무 공시 지연’이라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생산 확대와 자산 가치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타리키 가스 저장 사업의 상업성이 입증될 경우 회사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단기 리스크와 중장기 성장성이 공존하는 전형적인 에너지 전환기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회사는 향후 2주 단위로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하며 투자자 신뢰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