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광산업체 안티오키아 골드(AGDXF)가 ‘감사의견 철회’라는 중대한 회계 이슈에 직면하며 투자자 신뢰에 경고등이 켜졌다. 외부 감사인이 기존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더 이상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재무정보 전반에 대한 재검증이 불가피해졌다.
20일(현지시간)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감사인인 도안 그랜트 손튼은 2026년 6월 19일부로 2024년 9월 18일자 감사보고서를 공식 철회했다. 해당 보고서는 2022년과 2023년 연결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이번 결정으로 해당 ‘감사의견’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감사보고서 철회 배경에는 ‘재무제표 재작성’ 필요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지난 5월 이미 해당 사실을 공시했으며, 주요 수정 사유는 자회사 안티오키아 골드의 생산 자산에 대한 고갈 기준 변경과 광산 권리 및 라이선스의 내용연수 재평가다. 이에 따라 감가상각, 자산 고갈, 손상 처리, 외화 환산 등 회계 항목 전반에 걸쳐 수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회계 조정이 아닌 ‘내부 통제 문제’ 가능성까지 포함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자산 가치와 수익 구조에 직결되는 요소들이 재산정된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변동성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회계 전문가는 “광산 기업의 경우 자산 가치 산정 방식 변화는 곧 기업 가치의 재정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감사보고서 철회는 투자 리스크를 크게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회사는 현재 후임 감사인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선임 완료 이후 2022 회계연도부터 순차적으로 재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재무제표 재작성 완료 시점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편 회사 측은 향후 재무제표 공시 일정과 감사인 नियुक्त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미래 예측 정보’에 대해서는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판단을 당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기적인 회계 이슈를 넘어 기업 신뢰도와 자금 조달 여건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