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원개발 기업 G50(GFTYF)이 네바다와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탐사 프로젝트에서 잇따라 고품위 금과 은, 그리고 전략 광물 갈륨 성과를 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화이트 캡스 프로젝트와 골콘다 프로젝트에서 확인된 ‘고품위 금’과 ‘갈륨’ 자원은 미국 내 공급망 재편 흐름과 맞물리며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G50는 네바다 화이트 캡스 프로젝트에서 진행한 2026년 첫 코어 시추에서 304.5m 구간에서 13.5m 두께에 걸쳐 금 7.67g/t, 은 2.38g/t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구간에서는 금 23.95g/t에 달하는 고품위 광화대가 확인되며 프로젝트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번 시추는 총 5개 홀, 2,220m 규모로 진행됐으며 추가 결과는 향후 2개월 내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과거 생산이 이뤄졌던 맨해튼 금광 인근으로, 기존 인프라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애리조나 골콘다 프로젝트 역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G50은 2025~2026년 시추 결과를 통해 약 1.3km 길이에 걸친 다중 평행 광맥에서 금과 은의 고품위 광화를 확인했다. 대표적으로 15.2m 구간에서 금 8.24g/t, 은 59.9g/t가 확인됐으며, 최대 400m 깊이까지 광화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의 모든 시추공에서 ‘갈륨’이 확인되며 핵심 사업 축으로 부상했다.
갈륨은 반도체와 방위 산업에 필수적인 전략 광물로, 현재 글로벌 공급이 중국에 집중된 상태다. G50은 골콘다 프로젝트에서 선별 및 부유선별 공정을 적용한 결과 갈륨 품위가 150~200% 상승하고 회수율은 최대 7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광물학 분석에서는 약 90%의 갈륨이 세리사이트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상업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마크 월리스 CEO는 최근 갈륨 가격이 연초 대비 약 32% 상승해 kg당 2,269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중국의 수출 통제와 글로벌 방위 수요 증가를 주요 배경으로 지목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일본이 핵심 광물 가격 기준을 설정하려는 움직임이 단기적인 추가 상승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책 환경 역시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체결한 핵심 광물 협력 프레임워크에는 연간 100톤 규모 갈륨 정제시설 건설 투자가 포함됐다. 이는 서방 정부 차원의 첫 대규모 갈륨 정제 투자로, 공급망 자립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G50은 이와 함께 네바다 화이트 캡스에서 안티모니 3.5%에 달하는 고품위 결과도 확보하며 금속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약 14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골콘다 프로젝트 시추 확대와 금속 회수 공정 개발, 자원량 평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G50이 금과 은 같은 전통 귀금속뿐 아니라 갈륨이라는 ‘차세대 전략 광물’을 동시에 확보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내 공급망 구축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해당 프로젝트들이 향후 데이터센터, 전기차, 방위 산업 수요를 뒷받침할 핵심 자산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