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은행 거래와 주식 투자를 한 계좌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계좌 ‘쏠 링크’를 내놓고, 이를 알리기 위한 고객 이벤트를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금융회사들이 예금과 투자 기능을 한데 묶어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경쟁에 나선 가운데, 이번 상품은 별도 증권 계좌를 만들거나 자금을 옮기는 과정 없이 은행 계좌에 있는 돈으로 바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한 점이 핵심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6월 17일 이 서비스를 공개했으며, 계좌 개설은 그룹 통합 금융 플랫폼인 ‘신한 슈퍼쏠’에서 할 수 있다. 쏠 링크는 은행 계좌와 증권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계좌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금 이동 절차를 줄여 투자 접근성을 높인 상품으로 볼 수 있다. 온라인 거래 기준 수수료는 국내 주식 0.01%, 미국 주식 0.07%가 적용된다.
출시 기념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쏠 링크 계좌를 연 뒤 국내 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하고, 계좌 잔고 100만원 이상을 유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추첨을 진행해 매주 테슬라 주식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해외 대표 종목을 경품으로 내건 것은 젊은 투자자와 해외 주식에 관심이 높은 고객층의 주목도를 끌어올리려는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신규 고객과 장기간 거래가 없었던 고객을 겨냥한 혜택도 포함됐다. 새로 유입된 고객과 최근 6개월 동안 국내 주식 거래가 없었던 휴면 고객에게는 국내 주식 투자 쿠폰이 지급된다. 신규 고객은 2만원, 휴면 고객은 1만5천원을 이벤트 신청 즉시 받을 수 있다. 또 행사 기간 중 쏠 링크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는 3천원부터 100만원 상당의 마이신한포인트 또는 ‘땡겨요’ 쿠폰이 무작위로 제공된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은행, 증권, 결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묶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거래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도 수수료 인하와 경품, 쿠폰 제공을 결합해 초기 이용자를 확보하려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금융 소비자가 계좌를 고를 때 금리나 수수료뿐 아니라 플랫폼 안에서 얼마나 다양한 서비스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경쟁 기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