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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홈플러스 회생 여파로 중소기업 3천억원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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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로 자금 회수가 늦어질 수 있는 협력사에 3천억원 긴급 유동성을 지원한다. 금융당국의 추가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등으로 협력업체의 금융 부담 완화를 도모한다.

 신용보증기금, 홈플러스 회생 여파로 중소기업 3천억원 긴급 지원 / 연합뉴스

신용보증기금, 홈플러스 회생 여파로 중소기업 3천억원 긴급 지원 / 연합뉴스

신용보증기금이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의 여파로 자금 회수가 늦어질 수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상대로 최대 3천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 납품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한 협력업체의 자금난이 연쇄적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대응이다.

금융위원회는 2026년 7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시중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홈플러스 금융권 대응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관계기관 태스크포스가 마련한 홈플러스 근로자·협력업체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 참석 기관들은 회생절차 폐지 이후 협력업체들이 겪는 금융 부담과 지원 현황을 다시 점검하고, 추가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핵심은 신용보증기금의 위기대응 특례보증 확대 적용이다. 위기대응 특례보증은 미국의 관세조치나 산업위기 같은 외부 충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기 위해 2025년 5월 신설된 제도다. 일반 보증보다 조건이 유리해 보증한도는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높고, 보증료율도 0.5%포인트 낮아진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에 홈플러스 관련 피해 중소·중견기업을 이 제도의 지원 대상에 새로 포함하고, 별도 계정을 두는 방식으로 최대 3천억원 규모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 신청은 7월 6일부터 바로 가능하다.

이 같은 조치가 나온 배경에는 협력업체의 현금 흐름 악화 우려가 있다. 대형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들은 물건을 먼저 공급한 뒤 대금을 나중에 받는 구조가 많아, 정산이 지연되면 곧바로 운전자금 부족에 직면하기 쉽다. 특히 중소기업은 자체 자금 여력이 크지 않아 임금, 원자재 대금, 금융비용을 감당하는 데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신사업부문장은 현장에서 실제 자금 공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국 지점에 지원 내용을 이미 전파했다고 밝혔다.

은행권도 기존 금융지원의 연장선에서 협력업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당국이 점검한 결과, 2025년 3월 4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이후 약 1년 4개월 동안 금융권이 제공한 지원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개인사업자와 중소법인의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과 관련해 만기연장이 4조8천944억원, 4천454건이었고, 상환유예는 1천223억원, 2천999건이었다. 여기에 158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이 93건 새로 공급됐다. 신진창 사무처장은 추가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등을 통해 중소 협력업체의 금융 애로를 계속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운영 중인 홈플러스 납품·입점업체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계속 가동하면서 다른 기관의 원스톱 상담창구와의 연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당국은 일일 모니터링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대형 유통업체의 경영 불안이 협력업체와 지역 상권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효과는 미정산 대금 문제가 얼마나 빠르게 정리되느냐와 현장 기업들이 보증과 대출 지원을 적시에 이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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