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의 7월 가계 예대금리차가 1.298%포인트로 집계되며 두 달 연속 축소됐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함께 올랐지만, 두 금리 사이의 간격은 전월보다 0.022%포인트 좁아졌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평균 예대금리차는 1.298%포인트였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값이다. 이 차이가 줄었다는 것은 해당 기준에서 은행이 취급한 예금과 대출의 평균 금리 간격이 좁아졌다는 뜻이다.
다만 예대금리차만으로 은행별 금리 조건의 우열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은행마다 대출자의 신용도, 대출 상품 구성, 수신 상품 비중이 다르기 때문이다.
7월 5대 은행의 가계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206%였다. 전월 3.086%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평균 4.454%로 집계됐다. 전월 4.314%와 비교하면 0.14%포인트 상승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의 예대금리차가 1.43%포인트로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컸다. 우리은행은 1.19%포인트로 가장 작았다.
5대 은행 안에서 가장 큰 곳과 작은 곳의 격차는 0.24%포인트였다. 평균 수치가 줄어든 가운데서도 은행별 취급 구조에 따라 차이가 나타난 셈이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에서는 토스뱅크의 예대금리차가 2.06%포인트로 가장 컸다. 케이뱅크는 1.83%포인트, 카카오뱅크는 1.63%포인트였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2%대를 기록했다. 3사 모두 5대 은행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예대금리차 흐름은 은행의 수익성과 소비자 금리 부담을 함께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소비자가 실제 적용받는 금리는 평균 지표와 다를 수 있다. 신용도, 대출 종류, 만기, 우대금리 조건, 예금 상품 구조에 따라 최종 금리는 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