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9.8%를 넘는 고금리 가계대출 금리를 9.8%로 낮추는 지원을 1년 더 연장한다. 지원 대상 대출은 총 2만8411건, 규모는 3144억원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26일 ‘헬프업&밸류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행한 가계대출 금리 인하 지원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금리 대출을 보유한 차주의 이자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지난 7월 기준 9.8%를 초과하는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을 보유한 고객 가운데 대출 잔여 만기가 3개월 이상인 고객이다. 대상 고객의 대출금리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9.8%로 낮아진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9.8%를 초과하는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 금리를 9.8%로 낮춰 왔다. 이번 결정은 기존 지원 기한을 다시 1년 늘리는 조치다.
가계대출 금리는 차주의 신용도, 대출 종류, 금융회사 내부 심사 기준 등에 따라 달라진다. 고금리 구간에 있는 차주는 같은 대출 잔액이라도 금리 차이에 따라 매달 부담하는 이자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이번 지원은 모든 가계대출에 일괄 적용되는 금리 인하가 아니라 9.8% 초과 금리가 적용되는 기존 대출 일부를 대상으로 한다. 실제 부담 완화 폭은 차주별 기존 금리, 대출 잔액, 남은 만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는 최근 총량 관리와 취약 차주 지원이라는 두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본지도 앞서 2금융권의 중금리대출 순증분 전액을 가계대출 총량 관리 대상에서 제외하는 조치가 중·저신용자 신용공급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라고 보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가계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금리 인하 지원을 연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포용금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용금융은 금융비용 부담이 큰 고객에게 금리 인하나 상환 지원 등을 제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금융권의 지원 흐름을 말한다.
금리 인하 지원은 대상 고객에게 별도 신청 없이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연장으로 9.8% 초과 고금리 가계대출을 보유한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