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27일 오전 만기별로 엇갈린 가운데 10년 이상 장기·초장기 구간은 대체로 상승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6bp 내린 연 3.810%를 기록했지만 10년물은 연 4.302%로 1.4bp 올랐다.
연합뉴스는 연합인포맥스 데이터를 토대로 이날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5년물은 0.5bp 오른 연 4.038%, 2년물은 1.5bp 내린 연 3.690%에 거래됐다.
초장기물도 상승 쪽으로 움직였다. 20년물은 1.5bp 오른 연 4.557%, 30년물은 0.7bp 오른 연 4.602%, 50년물은 0.7bp 오른 연 4.528%를 기록했다. 1년물은 1.2bp 상승한 연 3.425%였다.
단기 일부 구간은 하락했지만 중장기 이상 구간에서는 금리 상승이 우세했다. bp는 금리 변동 폭을 나타내는 단위로 1bp는 0.01%포인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통상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흐름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한 뒤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 단기물 일부는 낮아졌지만 장기 구간은 오르며 만기별 반응이 갈렸다.
국고채 3년물은 전날 오전 금통위를 앞두고 하락한 바 있다. 본지는 앞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6일 오전 연 3.790%에 거래된 흐름을 전했다. 하루 뒤 3년물은 연 3.810%로 집계돼 전일 대비로는 소폭 낮았지만 전날 오전 수준보다는 높았다.
초장기 구간은 이달 국내 채권시장의 주요 확인 지점이었다. 본지는 앞서 국고채 30년물 금리가 12일 장중 4.728%까지 오른 흐름을 보도했다. 이날 오전 30년물은 연 4.602%로 전 거래일보다 0.7bp 상승했다.
통안증권 2년물 금리는 0.5bp 내린 연 3.721%였다. 회사채 무보증 3년 AA- 금리는 0.6bp 오른 연 4.506%로 집계됐다.
국내 금리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위험자산의 원화 유동성 여건을 살피는 보조 지표로도 쓰인다. 이날 국고채 금리 변화가 BTC와 ETH 가격에 미친 직접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