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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금 보유 17.4%, 유비에스 5200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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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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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플러스 국가의 중앙은행 금 보유 비중이 세계 전체의 17.4%로 높아졌다. 유비에스는 금 가격이 향후 12개월 동안 온스당 5200달러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괴가 놓인 중앙은행 금고 내부 / TokenPost.ai

금괴가 놓인 중앙은행 금고 내부 / TokenPost.ai

브릭스(BRICS) 플러스 국가의 금 보유 비중이 세계 중앙은행 금 보유량의 17.4%로 확대됐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과 달러 비중 하락이 금 시장뿐 아니라 크립토 시장의 거시 변수로 함께 거론되고 있다.

와처구루(Watcher Guru)는 EBC파이낸셜그룹(EBC Financial Group) 자료를 토대로 브릭스 플러스 국가의 금 보유량이 6000t을 넘었고, 2019년 11.2%였던 세계 중앙은행 금 보유 비중이 17.4%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2336t, 중국은 2298t, 인도는 880t을 보유한 것으로 제시됐다.

러시아와 중국의 합산 보유량은 브릭스 전체의 약 74%다. 두 나라가 보유량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브릭스 내부에서도 금 축적 흐름은 일부 대형 회원국에 집중된 구조로 나타났다.

EBC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브릭스 회원국 중앙은행이 전 세계 주권 금 매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5년 1~9월에는 브릭스 국가들이 663t을 추가로 사들였고, 금액은 910억 달러(약 126조원)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2025년 9월 16t을 매입하며 2021년 이후 첫 금 매입에 나섰다. 금 매입이 러시아·중국 중심에서 일부 회원국으로 넓어지는 흐름도 함께 확인된 셈이다.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출발한 협의체다. 이후 이란, 이집트,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이 참여하면서 브릭스 플러스라는 표현이 함께 쓰이고 있다.

금은 중앙은행 준비자산 가운데 특정 국가의 신용이나 결제망에 직접 묶이지 않는 자산으로 분류된다. 서방의 금융 제재와 달러 결제망 리스크가 커진 뒤 일부 신흥국 중앙은행이 준비자산 다변화 수단으로 금을 더 중시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지는 앞서 브릭스의 탈달러 논의가 공동통화보다 국경 간 결제망 구축에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https://www.tokenpost.kr/news/policy/385769). 이번 금 보유 확대 흐름도 단일통화 도입보다 준비자산과 결제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의 한 축으로 풀이된다.

와처구루는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를 인용해 중앙은행 응답자의 73%가 향후 5년 동안 달러 비중 하락을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달러 비중 축소 전망은 브릭스 국가의 금 보유 확대 흐름과 맞물려 공식 준비자산 구성 변화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샤오카이 판(Shaokai Fan) 세계금협회 중앙은행·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중앙은행의 금 수요는 상승 궤도에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 매입이 단기 가격 흐름을 넘어 준비자산 운용 전략의 변화로 해석될 수 있다는 의미다.

와처구루는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인용해 공식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이 1999년 71%에서 2025년 말 약 57%로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금의 공식 준비자산 내 비중도 2015년 10% 미만에서 현재 23%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달러 비중 하락을 곧바로 중앙은행의 대규모 달러 매도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준비통화 비중은 실제 매입·매도뿐 아니라 환율 변동, 자산 가격 변화, 보고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유비에스(UBS) 최고투자책임자실은 금이 향후 12개월 동안 온스당 5200달러(약 720만원)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비에스의 금 가격 전망은 브릭스 국가의 금 보유 확대와 중앙은행 수요 논의가 맞물린 가운데 제시됐다.

금은 이자나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다. 이 때문에 금리와 달러 흐름은 금 가격 판단의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금 가격과 크립토 시장이 함께 금리 흐름을 보는 구도](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1019)도 이어지고 있다.

크립토 시장에서는 비트코인(BTC)을 ‘디지털 금’으로 보는 시각이 있어 금 가격과 중앙은행 보유 변화가 위험자산 전반의 거시 환경을 읽는 보조 지표로 쓰인다. 다만 금 보유 확대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ETH) 가격에 미칠 영향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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