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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 사막’ 또 연기…대신증권, 목표주가 28%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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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붉은 사막' 출시를 2026년으로 재연기하고 2분기 실적도 기대에 못 미치자,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28% 하향 조정했다. 스팀 지표 부진 등 흥행 기대감도 낮아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펄어비스, ‘붉은 사막’ 또 연기…대신증권, 목표주가 28% 하향 / 연합뉴스

펄어비스, ‘붉은 사막’ 또 연기…대신증권, 목표주가 28% 하향 / 연합뉴스

펄어비스가 차기 기대작 ‘붉은 사막’의 출시를 또다시 연기하고, 2분기 실적마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증권가에서 회의적인 시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해당 게임의 흥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펄어비스는 2025년 8월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18억 원, 순손실 22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적자 폭이 확대된 수준이다. 매출은 7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수익 감소는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 매출 약세에 더해, 차기 주력작인 ‘붉은 사막’의 개발 지연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붉은 사막’은 펄어비스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준비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회사의 사업전략에서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 당초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지만, 허진영 최고경영자는 최근 실적 발표 자리에서 콘솔 인증 절차, 보이스 더빙 작업, 해외 파트너사와의 일정 조율 등을 이유로 출시가 약 한 분기 가량 미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붉은 사막의 출시는 2025년 4분기에서 2026년 1분기로 넘어가게 됐다.

이 같은 발표 이후 투자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금융투자업계도 경계 태세를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반복되는 일정 지연이 개발 신뢰도를 낮추며, 특히 스팀(PC 게임 다운로드 플랫폼) 지표 상에서도 게임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확인되지 않는 점을 우려했다. 스팀 지표란 이용자 관심도, 찜 목록 등록 수, 리뷰 수 등 객관적인 수치를 기반으로 게임의 시장 반응을 판단하는 지표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8% 낮춘 3만 8천 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이는 펄어비스가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IP)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장의 시장 반응과 기업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해석이 따른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펄어비스가 붉은 사막을 포함한 차기작을 실제 시장에 무리 없이 안착시킬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출시 일정의 재조정이 반복되면 투자자 이탈은 가속화될 수 있으나, 반대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온다면 오히려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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