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지수 5점에서 시작한 한 주가 마무리됐다. 비트코인 4만8천달러 시나리오가 돌고 USDT에서 3년 만에 최대 자금이 빠졌지만, 이번 주 마지막 날 KOL 커뮤니티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슬슬 노려봐도 될 것 같다"는 말이 나왔다. 역프 전환, 현물 패닉셀 극단, USDC 거래소 유입이 동시에 나타났다. 토큰포스트 유튜브 생방송 '크립토 인사이트'가 2월 27일 EP.22 방송에서 이번 주를 총정리하고 독자 질문 11개에 답변했다.
■ KOL 커뮤니티 첫 반등 신호…역프·현물 패닉셀·USDC 유입 동시 포착
이번 주 내내 공포 일색이었던 KOL 텔레그램 커뮤니티에서 처음으로 반등 가능성을 언급하는 신호들이 집중 조명됐다. "비트코인을 슬슬 노려봐도 될 것 같다"는 언급이 확산되며 관련 차트와 캡처가 다수 공유됐다.
세 가지 신호가 동시에 나타났다. 첫째, 김치프리미엄이 역프로 전환됐다. 국내 투자자들이 공포에 질려 해외보다 싸게 파는 역프는 역사적으로 바닥 근처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과거 사이클과 비교한 차트들이 활발히 공유됐다. 둘째, 현물 시장에서 손절 매물이 극단적으로 쏟아지고 있다는 언급이 반복됐다. 강제 청산인 선물과 달리 현물 패닉셀이 극에 달하면 팔 사람이 다 팔았다는 신호가 된다. 셋째, USDC가 거래소로 유입되고 있다. 사려는 사람이 실탄을 준비하는 신호다.
다만 이더리움 가격 하락 시 연쇄 청산 가능 구간 언급도 나왔고 극단적 공포 반응도 여전히 많았다. "슬슬 노려봐도"는 지금 당장 사라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맥락에서 나온 표현이다.
■ 물가 안정 뒤에 숨은 원자재 급등…채권 시장과의 괴리 경고
채권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끝났다고 말하지만 원자재 시장은 전혀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가 12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05% 부근까지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과 장기 금리는 인플레이션 기대를 반영하며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정상인데, 둘 중 하나가 틀리고 있는 상황이다.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인 10년물 손익분기 인플레이션율도 원자재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2022년 이후 가장 큰 괴리 수준이다. 유가도 배럴당 65달러로 반등하는데 인플레이션 기대는 오히려 하락세다. AI가 생산성을 높여 물가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채권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있지만, 이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기대다.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은 지금 당장의 현실이다. 다음 주 PCE 물가지수 발표가 이 괴리를 어느 방향으로 정리할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 원자재 토큰화 1년 만에 4배 성장…금이 증명한 구조, 에너지·농산물로 확장
타이거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원자재 토큰화 시장이 2025년 초 19억달러에서 2026년 2월 71억3천만달러로 1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했다. 전체 시장의 73%인 53억달러가 금이다. 토큰화 금 거래량이 2025년 1,780억달러를 기록하며 GLD를 제외한 모든 주요 금 ETF를 상회했다. 거래량 기준 세계 2위 금 투자 상품이 된 것이다.
토큰화는 실물 금에 대한 직접 청구권을 유지하면서 소액 참여, 24시간 거래, 디파이 담보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발행사가 실물 금괴를 매입해 제3자 검증 금고에 보관한 뒤 토큰을 발행하는 주문형 발행 구조다.
에너지와 농산물 토큰화도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 초기 단계다. 전력 MWh를 토큰화한 에너지 상품은 8억6천만달러 규모지만 거래소 미상장으로 일반 투자자 접근이 어렵다. 농산물 토큰은 실질 거래가 거의 없다. 39개 상품 중 절반이 비규제 상태라는 점도 과제로 남아있다.
■ 알트코인 바닥 다지기에서 반등 시도로…이더리움 2천달러 공방이 분수령
이번 주 알트코인 시장은 바닥 다지기에서 반등 시도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흐름이었다.
이더리움은 1,800달러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간 5% 상승해 2,000달러를 회복했다. 핵심은 2,000달러를 저항에서 지지로 전환할 수 있느냐다. 성공하면 다음 목표는 2,400달러, 안도 랠리가 붙으면 2,800달러까지 시야가 열린다. 리플은 횡보하며 1.4달러 지지선을 지켰다. 1.6달러 돌파 여부가 2달러 회복의 관문이다. 에이다는 주간 7% 상승하며 이번 주 알트코인 중 가장 강한 반등을 보였다. 0.30달러 저항 돌파가 추세 전환 신호가 될 수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주간 4% 상승하며 600달러 지지를 확인했다. 1차 목표는 690달러다. 하이퍼리퀴드는 26달러 저점 상승을 확인하며 30달러 재도전 중이다.
■ 토큰캠프 3회차 성료…대니월드 "하락장이야말로 에어드랍의 적기"
토큰포스트 오프라인 강연 시리즈 토큰캠프 3회차가 26일 서울 강남구 AMC타워 6층 LBANK Labs Lounge에서 열렸다. 연사는 크립토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유튜브 대니월드를 운영하는 김동환 작가였다.
김 작가는 현재 크립토 시장을 1970년대 강남 압구정에 비유하며 "미래를 내다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가 지금 크립토에서도 재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 알트코인 투자 5대 키워드로 ETF 상장 여부, DAT 기업 매수 동향, Made in USA 여부, 디파이 매출 현황, 내러티브를 제시했다.
에어드랍 세션에서는 2019년 블록체인 Q&A 플랫폼 답변 활동만으로 약 1억원 수익을 올린 실전 사례를 공개했다. 에어드랍을 수익 창출, 실전 공부, 리스크 헷지의 1석 3조 전략으로 정리했다. 에어드랍 참고 사이트로 크립토랭크 드롭헌팅 페이지를 추천했으며 그래비티, 백팩 TGE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토큰캠프 4회차는 3월 5일 목요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연사는 비소나이 대표이자 시스템 트레이더인 김태규 대표로, 가상자산 아비트라지 실전 가이드를 주제로 강연한다. 토큰포스트 멤버십 회원 및 사전 신청자 대상이며 문의는 02-6674-1012다.
■ 독자 Q&A 주요 답변 요약
Q. 무역법 301조가 크립토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나요? (가즈아윽) 단기적으로는 관세 부과, 무역 분쟁 심화, 위험자산 매도로 이어지는 리스크오프 압력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달러 패권에 대한 불신이 커지며 비트코인 탈달러 내러티브를 강화할 수 있다.
Q. 인플레 안 끝났다는데 포트폴리오 조절 타이밍인가요? (비트코인DAT) 원자재가 맞으면 위험자산 비중 축소와 원자재·가치주 비중 확대가 방어적 전략이다. 다음 주 PCE가 핵심 판단 기준이 된다.
Q. 약세장 에어드랍 전략은? (maybenik) 하락장이 적기다. 가스비가 싸고 경쟁자가 줄어 투입 비용 대비 수익률이 높아진다. 무료 에어드랍부터 시작하고 크립토랭크 드롭헌팅 페이지를 활용하라.
Q. OCC 규제 시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이 어려워지나요? (yayiy) 직접 이자 지급 구조는 어려워질 수 있다. 그러나 리베이스 방식이나 별도 리워드 토큰 발행 등 우회 구조가 있어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Q. 이란 전쟁 시 크립토는? (불타는중) 단기는 위험자산 매도로 하락 압력이 강하다. 중기는 이란의 제재 우회 수단으로 크립토 수요가 늘고 달러 패권 불신이 커지며 반등 가능성이 있다. 단기 충격 후 중기 반등 패턴이다.
Q. 달러 코인 관련 투자가 돈이 될까요? (wowcoin) 방향은 맞다. 서클 주식,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활용하는 디파이 프로토콜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직접 USDC 보유는 가격 상승이 없어 수익형 구조가 없으면 기회비용이 생긴다.
Q. 국세청 니모닉 공개 사건, 내년 과세 가능할까요? (안녕토포) 국내 거래소 연동 거래는 과세가 가능하다. 개인 지갑과 해외 거래소는 아직 사각지대가 많다. 지금부터 거래 기록을 정리해두는 것이 최선이다.
Q. 서클과 USDC가 장기 우상향의 시작인가요? (justina) 방향성은 동의한다. GENIUS법 통과가 핵심 촉매다. 다만 서클은 상장 초기로 변동성이 크니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테마 익스포저 수준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
Q. XRP 1,000달러 시나리오가 현실적인가요? (deriyakii)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1,000달러가 되면 시가총액이 전 세계 GDP와 맞먹는 수준이 된다. 단기 상승 가능성과는 별개로 1,000달러 목표는 클릭베이트성 콘텐츠로 보는 것이 맞다.
Q. 리플이 전통 금융을 겨냥하는 이유는? (탕탕구리) 국제 송금 시장이 연간 수조달러 규모인데 SWIFT 기반 송금은 2~5일이 걸린다. XRP는 이를 3~5초로 줄이고 수수료도 낮춘다. 은행의 노스트로 계좌 유동성을 줄여주는 비용 절감 솔루션으로 전통 금융을 적이 아닌 고객으로 보는 전략이다.
Q. 온체인 지표와 가격 괴리가 있나요? (jbom) 장기 보유자 비중 59%, 거래소 잔고 감소는 긍정적이다. 반면 활성 주소 수와 거래 수수료는 낮아 실사용이 가격만큼 활발하지 않다. MVRV Z-스코어 0.33은 가격이 온체인 실질 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음을 시사한다.
■ 주말 체크포인트 & 다음 주 주요 일정
이더리움 2,000달러, 리플 1.4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 확인 차주 초 — 미국 PCE 물가지수 발표 (시장 방향성 핵심 변수) 3월 5일 (목) — 토큰캠프 4회차 (김태규 대표, 아비트라지 실전 가이드) 3월 중 — 연준 FOMC 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