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기 제조업체 비트메인(Bitmain)과 듀얼체인 아키텍처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엑스피어(Xphere)가 공식 커뮤니티 X(구 트위터)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엑스피어 네트워크 전용 홈마이너 개발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시작하며, 홈마이닝 채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상호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홈마이닝 시장은 대형 채굴장과 달리 개인이 가정에서 소규모 채굴기를 운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잡한 설정 없이 접근 가능하고, 대형 채굴장의 독점을 완화함으로써 네트워크 분산성을 높이는 것이 홈마이너의 주요 특징이다. 특히 아이스리버(IceRiver)사의 카스파(Kaspa) 프로젝트 홈마이너 진출 성공 사례를 보면 홈마이닝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 또한 확인할 수 있다.
비트메인은 2013년 설립 이후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기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블록체인 인프라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기업 비트메인이 홈마이너 시장 진출의 첫 파트너로 메인넷 런칭 초기 단계인 엑스피어 프로젝트를 선택한 것은 엑스피어 블록체인의 기술적 우수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강력한 신뢰 표명으로 해석된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5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The World Digital Mining Summit(WDMS)에서 그 시작을 알렸다. 주최사인 비트메인측 초청으로 패널리스트로 참여한 엑스피어는 탈중앙 생태계의 중요성과 프로젝트의 성장 가능성을 글로벌 WEB3 리더들에게 직접 피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상호 공동 마케팅(Co-Marketing)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엑스피어 및 전용 홈마이너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엑스피어는 PBFT(Practical Byzantine Fault Tolerance) 기반의 메인체인(Main Chain)과 PoW 기반의 검증체인(Proof Chain)을 결합한 Dual Chain Architecture로 초당 4,000건의 트랜잭션 처리(4,000 TPS), 1초의 블록 생성 시간, 그리고 즉시 파이널리티를 동시에 달성한 플랫폼이다. 현재 전 세계 5만여 개의 노드가 운영되며 견고한 분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상용화 블록체인 인프라로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개발 중인 엑스피어(XP) 전용 홈마이너는 비트메인의 최첨단 ASIC 기술로 엑스피어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강화하게 되며, 복잡한 설정 없이 가정에서 간편하게 채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 솔루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에너지 효율적 하드웨어 기술로 최적의 채굴 효율성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엑스피어 관계자는 "세계 1위 채굴기 제조회사 비트메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혁신적인 홈마이너 솔루션으로 전 세계 사용자들이 쉽게 엑스피어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채굴 환경을 계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MEXC, BingX, LBank 등 글로벌 거래소에 연이어 상장한 엑스피어는 WEB3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활발한 dApp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발자 그랜트(보상)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