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리워드 플랫폼 베리챗(Verychat)이 추진한 ‘VERY 생태계 매장 및 지원센터’ 1차 모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국내외 총 40개 거점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선정에는 오프라인 상점에서 베리코인(VERY) 결제가 가능한 생태계 매장 40곳과, 온보딩 및 커뮤니티 운영을 담당하는 VERY 지원센터 35곳이 각각 포함됐다.
생태계 매장은 기존 업종을 유지하면서도 블록체인 기반 결제를 도입한 공간으로, 카페, 편의점, 미용실 등 다양한 생활 밀착 업종이 포함됐다. 국내에는 경기(8), 경상(14), 부산(8) 등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나이지리아 라고스에는 해외 첫 생태계 매장이 등록되며 글로벌 확장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해당 매장에서는 최대 100%까지 베리코인 또는 VERYPAY로 결제가 가능하며, 온체인 보상 및 커뮤니티 홍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함께 운영되는 VERY 지원센터는 베리챗 유저들을 위한 교육, 상담, 커뮤니티 행사를 진행하는 오프라인 기반 거점 공간이다. 국내에서는 서울(2), 경기(5), 충청(4), 경상(8) 등에서 선정되었고, 해외에서는 나이지리아(3), 인도네시아(1), 네팔(1)이 포함되어 신흥 Web3 커뮤니티의 자발적인 참여가 확인됐다. 일부 공간은 생태계 매장과 지원센터가 동시에 운영되며, 결제와 커뮤니티 활동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가 논의되고 있지만, 블록체인 지갑 생성과 오프라인 결제 환경 간의 연계는 여전히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베리챗은 실제로 사용 가능한 Web3 결제 모델을 오프라인 생태계에 구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복잡한 키 관리 없이도 간편하게 지갑을 생성하고, 실생활에서 직접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은 기존 Web3 프로젝트와 뚜렷한 차별점을 보여준다.
고광현 베리챗 대표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매장과 센터가 하나둘 늘어가는 모습은 Web3가 실생활로 스며드는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해외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으로 생태계를 구성하고자 하는 흐름은 매우 고무적이며,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베리챗 생태계의 가장 큰 특징은 커뮤니티 주도형 구조다. 프로젝트 측이 직접 매장을 지정하거나 운영하지 않고, 각 지역의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신청하고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중앙화된 구조와는 다른 실사용 기반 Web3 생태계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운영 모델은 파이코인 이후 보기 드물게 실제 오프라인에서 암호화폐가 사용되는 사례로 주목받는다.
현재 생태계 매장은 상시 등록이 가능하며, VERY 지원센터의 경우 1차 모집은 마무리된 상태다. 2차 모집은 향후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생태계 매장과 지원센터는 중복 운영도 가능하며, 지역 커뮤니티 주도의 지속 가능한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베리챗은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실사용 Web3 플랫폼으로 본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