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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커스터디] ⑧ STO(증권형 토큰)와 커스터디: 미래 금융의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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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증권형 토큰)와 커스터디: 미래 금융의 연결고리 / 아이피북스

[편집자주] 디지털자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보관과 보호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기관 투자자는 물론 개인 투자자들 역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따라, 토큰포스트 북클럽은 조진석 저자의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의 현재와 미래』를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보관의 핵심 개념과 최신 동향을 분석하는 연재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연재에서는 커스터디 서비스의 개념, 최신 기술 트렌드, 글로벌 규제 변화, 주요 기업들의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디지털자산 시장의 미래를 결정할 커스터디 서비스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매주 새로운 인사이트를 토큰포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시장에 도입되면서, 증권형 토큰(STO, Security Token Offering)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화하는 방식인 STO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STO 시장이 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규제 환경이 강화되고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STO를 지원하는 커스터디 서비스가 필수적인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STO와 기존 디지털자산의 차이점

STO는 전통적인 암호화폐와는 다르게, 법적 효력이 있는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발행하는 방식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탈중앙화된 형태로 운영되는 반면, STO는 규제 당국의 승인 아래 발행되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유럽연합(EU)의 금융 규제 기관들은 STO를 기존 증권법에 따라 관리하며, 커스터디 업체들도 이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STO를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는 기존 암호화폐 커스터디보다 더욱 철저한 보안과 법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STO 시장에서 커스터디 서비스의 필요성

STO는 기존 금융 상품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지만, 여전히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보관과 관리에 있어 보안과 규제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첫째, STO는 금융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투자자의 자산 보호를 위해 엄격한 보관 절차가 요구된다. 커스터디 업체들은 자산의 소유권을 명확히 하고,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둘째, STO 투자자들은 자산을 직접 보관할 수 없거나 보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존 증권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이 주식을 직접 보유하기보다는 증권사를 통해 자산을 관리하듯이, STO 시장에서도 커스터디 서비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셋째, 기관 투자자들이 STO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안이 검증된 커스터디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STO는 전통적인 금융 상품과 유사한 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은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기존 금융업계의 기준을 충족하는 업체를 선택하게 된다.

STO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기업들

STO 시장이 성장하면서 글로벌 커스터디 업체들도 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STO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업체로는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Fidelity Digital Assets), 비트고(BitGo) 등이 있으며, 각 기업은 규제 준수와 보안성을 내세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앵커리지 디지털은 미국 연방은행으로부터 규제 승인을 받은 커스터디 업체로,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STO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 역시 기존 금융기관들과 협력하며, 전통 금융권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비트고는 다중 서명(Multi-Sig)과 다자간 연산(MPC)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규제 승인된 STO 보관 서비스로 기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제공하고 있다.

STO 커스터디 시장의 주요 과제와 전망

STO 커스터디 서비스가 확장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몇 가지 과제가 있다.

첫째, 국가별 규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커스터디 업체들은 각국의 금융 규제에 맞춰 운영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금융 규제 당국이 STO를 증권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커스터디 서비스도 기존 증권법을 준수해야 한다.

둘째, STO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커스터디 업체들의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이다. 기존 금융권에서 STO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보안과 법적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

셋째, 기술적 혁신이 필요하다. STO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기존 증권시장의 전산 시스템과 완전히 통합되지 않은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자동화된 커스터디 서비스, 블록체인과 기존 금융 시스템을 연결하는 API 개발 등이 필요하다.

향후 STO 커스터디 시장은 전통 금융기관과 디지털자산 기업들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 규제가 강화되고 기관 투자자들이 STO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규제 승인을 받은 커스터디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무리 – STO 시장 확대, 커스터디 서비스가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다

증권형 토큰(STO)은 기존 금융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며, 이에 따라 커스터디 서비스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STO 시장이 확대될수록 기관 투자자들의 요구에 맞춰 보안과 규제 준수를 충족하는 커스터디 서비스가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앞으로 STO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커스터디 업체들은 보안 강화, 법적 안정성 확보, 금융 시스템과의 통합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이 글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의 현재와 미래』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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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 IT 전문가

이 연재 시리즈의 기반이 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의 현재와 미래』는 KB국민은행에서 28년간 IT 및 금융 혁신을 이끌어 온 조진석 저자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한다. 조진석 저자는 인터넷뱅킹, 데이터베이스 관리, IT 아키텍처 설계, 정보보안 등의 다양한 금융 IT 분야를 경험했으며, KB금융지주 IT신기술혁신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AI, 머신러닝,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금융 혁신을 주도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한 그는 2020년 해시드, 해치랩스와 함께 한국디지털에셋(KODA)을 설립하며 국내 최초의 제도권 커스터디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후 KODA에서 내부 통제 시스템,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IT보안(ISMS) 등을 구축하고, 특금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를 완료하며 국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KODA는 국내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며 금융권 수준의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저자는 이를 통해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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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mini

2025.05.01 23:15:56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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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나

2025.05.01 10:51:3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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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코스모스

2025.05.01 09:07:53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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