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7.96% 상승했다.
비트코인 채굴풀 데이터에 따르면 7월 12일 13시 42분, 블록 높이 905,184에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126.27 T로 조정되며 7.96% 상향됐다.
올해 총 14번의 난이도 조정 중 9번은 상향, 5번은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2월 15일 8.24% 상승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직전 조정에서 4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한 데 이어 극적인 반등세를 보인 셈이다.
비트코인은 2016개 블록(약 2주)마다 해시율(투입 컴퓨팅 파워) 수준에 따라 채굴 난이도를 자동 조정하며, 투입 컴퓨팅 파워로 인해 블록 생성 시간이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고 10분 간격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난이도 증가는 동일한 비트코인 보상을 위해 더 많은 컴퓨팅 파워와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는 뜻으로, 블록체인 보안 수준을 강화하기 때문에 펀더멘탈 측면에서 긍정적인 지표로 간주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현재 해시레이트는 871.91 EH/s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조정 당시 평균 해시레이트는 905.10 EH/s였다. 주간 평균 해시레이트는 900.93 EH/s로 나타났다.
해시레이트는 네트워크에 투입되는 컴퓨팅 파워를 가리키는 것으로 채굴 참여 수준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하락 등으로 채굴 수익이 줄어들고 운영 비용이 높아지면 채굴이 중단되며 해시율이 감소할 수 있다.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검증하고 블록을 생성하는 데 걸리는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은 10분 22초로 나타나고 있다.'
12일 8시간 뒤 있을 다음 조정에서는 비트코인 난이도가 124.36 T로 –1.51%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