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토큰포스트 퇴근길 리포트 2025년 10월 13일 월요일입니다.
진행자
네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오늘 하루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저희가 준비한 자료들 바탕으로 좀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진행자
네
토큰포스트
특히 그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는 강제 청산 사태가 있었잖아요. 이게 남긴 영향들 그리고 시장의 반응 또 주요 데이터들이 뭘 말해주는지 한번 같이 파헤쳐 보시죠.
진행자
네 오늘 좀 살펴볼 내용이 많습니다.
토큰포스트
내일 시장을 가늠해 볼 단서들하고 현재 투자 심리까지 짚어드릴 테니까요. 오늘 분석이 여러분의 판단에 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진행자
네, 오늘 저희가 볼 자료들은 정말 시장의 격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요. 특히 그 매트릭스포트 보고서라든가 또 하이퍼리퀴드 설립자의 분석 같은 것들이요.
토큰포스트
아 네, 네
진행자
이번 청산 사태가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서서 이 시장의 근본적인 작동 방식에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 자료들을 통해서 함께 그 의미를 좀 찾아보겠습니다.
토큰포스트
좋습니다. 그럼 오늘 시장의 가장 뜨거웠던 지점이죠. 역대 최대 규모 강제 청산 사태부터 이야기를 좀 시작해보죠. 매트릭스포트 보고서를 보니까 이 사건 때문에 시장 구조 자체가 완전히 재편되었다. 이렇게 분석했던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진행자
그 매트릭스포트 보고서가 청산 사태 직전의 시장 분위기를 아주 예리하게 포착했어요. 그러니까 레버리지 비율이 극단적으로 높았고 또 시장 전반에 걸쳐서 좀 위험할 정도의 낙관론이 퍼져 있었다는 거죠.
토큰포스트
아 너무 과열됐었다
진행자
네 맞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팍 떨어지니까. 연쇄 반응이 터져 나온 겁니다. 특히 그 탈중앙화 거래소 DEX라고 하죠.
토큰포스트
네, 네
진행자
거기서 자동화된 강제 청산 주문이 막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생을 했고요. 여기에 또 유동성 문제까지 낮으니까 이게 결합되면서 매도 압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거죠.
토큰포스트
그 자동 청산 주문이 연쇄적으로 터졌다는 게 마치 도미노처럼 한 번 시작되니까. 멈추기가 어려웠다 이런 의미로 들리네요.
진행자
네, 그렇죠.
토큰포스트
이게 단순히 DEX의 기술적인 한계였을까요? 아니면 그 이전에 너무 과도한 레버리지를 쓴 시장 참여자들의 리스크 관리 실패 이게 더 본질적인 문제였을까요? 보고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진행자
아 좋은 질문이십니다. 보고서는 사실 양쪽 측면을 다 지적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DEX의 낮은 유동성 때문에 자동 청산 주문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오히려 가격 하락을 더 부추긴 면도 분명히 있지만요. 근본적으로는 그 과도하게 쌓여있던 레버리지 포지션 자체가 문제의 시작이었다. 이렇게 분석합니다.
토큰포스트
결국 레버리지가 문제였다.
진행자
결국 이번 사태로 시장의 거품, 그러니까 과도한 레버리지가 상당 부분 제거되었다는 거죠. 이 과정에서 살아남아서 수익을 본 트레이더는 정말 극소수였다고 하구요. 다만 보고서는 변동성이 좀 잦아들면서 새로운 롱 포지션 구축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언급은 합니다. 뭐랄까 시장이 한번 싹 정화된 후에 새로운 시작을 모색할 수 있다. 이런 뉘앙스죠.
토큰포스트
시장이 한번 크게 정화되었다는 분석이군요. 그런데 이 청산 규모를 집계한 데이터 자체에 대해서도 논란이 좀 있다고요. 우리가 보는 수치가 실제랑은 크게 다를 수 있다. 이런 주장이 제기됐던데요.
진행자
바로 그 점이 또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그 하이퍼리퀴드 HYPE라고 하죠. 설립자 제프가 이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했어요.
토큰포스트
네
진행자
바이낸스 같은 중앙화 거래소 CEX가 발표하는 강제 청산 규모 데이터가 실제 발생한 규모보다 터무니없이 작게 보고되고 있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토큰포스트
실제보다 작게요
진행자
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하이퍼리퀴드 같은 플랫폼은 모든 청산 기록이 투명하게 남잖아요. 그런데 CEX는 기술적인 한계, 예를 들어서 초당 처리 가능한 데이터 건수 제한 같은 이유로 실제로는 1초에 수천 건의 청산이 일어나도 데이터상으로는 초당 1건만 기록될 수 있다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아 초당 1건으로 제한된다면 청산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순간에는 실제 규모랑 발표 데이터 사이에 엄청난 차이가 발생할 수 있겠는데요.
진행자
그렇죠.
토큰포스트
이게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보는 데이터가 실제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이잖아요.
진행자
그 점입니다. 제프는 실제 강제 청산 규모가 발표된 것보다 최대 100배 이상 축소되었을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이건 정말 큰 차이죠. 네, 실제로 코인글래스 같은 데이터 플랫폼에서 바이낸스의 청산 데이터가 초당 1건으로 제한된다는 문제는 이전부터 커뮤니티에서도 계속 지적되어 온 사안이거든요.
토큰포스트
아 이미 알려진 문제였군요.
진행자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은 이겁니다. 중앙화거래소가 제공하는 데이터, 특히 시장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데이터는 실제 상황의 극히 일부만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이를 기반으로 한 리스크 평가는 왜곡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데이터 투명성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된 셈이죠.
토큰포스트
아 정말 중요한 지적이네요. 우리가 보는 데이터 그 이면까지도 좀 생각을 해 봐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것 같습니다. 자, 역대급 청산 사태와 데이터 논란까지 짚어봤고요. 그럼 이외에 오늘 주목할 만한 했던 다른 소식들도 좀 빠르게 살펴보겠습니다. 무기한 선물 펀딩 비율이 2022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 소식은 뭔가요?
진행자
네, 글래스노드 분석 결과인데요. 펀딩 비율이 이렇게 낮다는 건 많은 트레이더들이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숏 포지션에 베팅하고 있다는 아주 명확한 신호입니다.
토큰포스트
다들 하락을 보고 있다.
진행자
네. 그런데 시장은 또 종종 반대로 움직이잖아요. 이렇게 한쪽으로 쏠림이 극심해지면 오히려 숏스퀴즈, 그러니까 숏 포지션을 강제로 청산시키면서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같이 커집니다.
토큰포스트
아 오히려 반등의 재료가 될 수도 있겠군요.
진행자
네, 그렇죠. 최근 시장이 반등할 때 현물 중심으로 움직이는 모습도 이런 맥락하고 연결 지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큰포스트
그리고 OKX CEO가 USDE에 대해서
토큰포스트
특수화된 헤지펀드라고 언급한 점도 눈에 띄네요. 이게 일반적인 스테이블코인이랑은 좀 다르다는 걸 강조한 것 같은데요.
진행자
그 슈밍싱 CEO의 발언인데 USDE의 구조적인 특징하고 잠재적인 리스크를 잘 설명했다고 봅니다. USDE가 델타 중립 같은 저위험 차익거래 전략을 사용하긴 하지만 이게 리스크가 전혀 없다는 의미는 아니거든요.
토큰포스트
네
진행자
예를 들어서 자동 디레버리징 ADL이라고 하죠. 이건 극단적인 시장 변동성 하에서 시스템 안정을 위해서 사용자 포지션이 강제로 청산될 수 있는 메커니즘인데 이런 거나 아니면 거래소 파산 커스터디 사고 같은 위험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토큰포스트
아 위험이 없는 건 아니군요.
진행자
그렇죠? 따라서 이걸 1달러 가치에 고정된 일반 스테이블코인처럼 취급해서 다른 디파이 시스템에 담보로 쓰게 되면 시스템 전체에 예상치 못한 위험을 전가할 수 있다. 이런 경고입니다. 정확한 용어 사용하고 리스크 인식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거죠.
토큰포스트
알겠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의 강제 청산 현황은 어떻게 집계되었나요? 이전보단 좀 줄었겠죠.
진행자
네, 이전에 그 기록적인 규모 부대는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이더리움 ETH가 약 2억 3400만 달러 규모로 가장 많았고요. 이 중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72.93%였습니다.
토큰포스트
숏 청산이 많았네요.
진행자
네, 비트코인 BTC는 약 1억 2천 800만 달러 청산됐는데 숏 비율이 77.33%로 더 높았고요. 솔라나 SOL은 약 4천 479만 달러 청산해 숏 비율 60.31%를 기록했습니다.
토큰포스트
전반적으로 숏포지션 청산 비율이 높다는 건 결국 최근 시장 반등 과정에서 하락에 베팅했던 트레이더들이 손실을 보고 포지션을 정리당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진행자
맞습니다. 그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기관이나 프로젝트 관련 움직임들도 좀 있었죠. 간단하게 짚어주시죠.
진행자
네, 몇 가지 헤드라인만 좀 짚어보면요. 영국 웹 개발사인 스마터웹컴퍼니 SWC가 100BTC를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이 있었고요.
토큰포스트
아 꾸준히 사네요.
진행자
그리고 탈중앙선물거래소 에이스터 ASTR죠. 에이스터 에어드랍 2단계 준비를 위해서 전체 공급량의 4%를 트레저리로 옮기고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인 오피니언랩스는 곧 메인넷을 출시한다고 예고했고요. 바이낸스 거래소는 REKT이라는 토큰의 무기한 선물을 상장했습니다.
토큰포스트
그리고 그 자오창펑 CZ 전 바이낸스 CEO가 에이스터 토큰을 매입했다는 루머도 있었는데, 본인이 직접 부인했군요.
진행자
네, CZ가 에이스터를 대량 매수했다는 소문하고 함께 관련 이미지가 돌았었는데요. CZ 본인이 직접 그 이미지는 조작된 가짜고 사실무근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진행자
그리고 USDC 발행사 써클 써클은 현재로서는 홍콩 달러 HKD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했고요. 다만 관련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이다. 약간 좀 모호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토큰포스트
국내에서는 외환 당국의 움직임이 있었고, 또 순, 토큰, 가격, 급등 소식도 눈에 띄네요.
진행자
네, 그렇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1428원대까지 오르니까 외환 당국이 시장 쏠림 현상에 대한 경계감을 표하면서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고요. 그리고 고성능 SVM 솔라나 가상머신 롤업이죠. 이건 이더리움 같은 기존 블록체인의 처리 속도나 용량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 중 하나인데 이 프로젝트인 순의 토큰 가격이 0.9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토큰포스트
많이 올랐네요.
진행자
최근 일주일간 86%나 상승했다고 하니까요.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토큰포스트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기술적 분석 관련 내용도 있었죠. 이건 좀 우려 섞인 전망이던데요.
진행자
네, 코인데스크의 분석인데요. 비트코인이 2017년하고 2021년에 역사적 고점을 연결한 장기 추세선이 있습니다. 이걸 돌파하려는 시도를 최근 세 번이나 했는데 모두 실패했다는 점에 주목했어요.
토큰포스트
세 번이나요?
진행자
이게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이 추세선이 이번 상승 사이클에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을 수 있다. 이런 분석입니다. 월봉 MACD 같은 장기 지표들도 상승 동력이 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서 만약 주요 지지선인 200일 이동 평균선 대략 11만 7천 달러 정도 됩니다. 이게 무너지면 10만 달러 아래로 추가 하락할 위험도 있다.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반대로 단기 저항선인 12만 1800달러를 확실히 뚫어줘야만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토큰포스트
알겠습니다. 정말 다양한 사건과 분석들이 쏟아진 하루였네요. 자 그럼 이런 소식들 속에서 실제 시장은 어떻게 반응했는지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상승 마감했죠.
진행자
네 맞습니다. 10월 13일 오후 4시 10분 기준으로 보면요.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약 3조 9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하면 대략 한 5594조 원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대비 상승한 수치입니다. 여기서 특히 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지난 24시간 동안의 총 거래량인데요. 약 2639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76조 원에 달합니다.
토큰포스트
거래량이 상당하네요.
진행자
네, 이렇게 높은 거래량이 유지되고 있다는 건 최근에 큰 변동성이나 청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활동이 여전히 활발하고 유동성도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장의 기초 체력은 아직 좀 견고하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죠.
토큰포스트
시장의 에너지는 여전하다는 신호군요. 그럼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부터 좀 자세히 볼까요?
진행자
비트코인은 24시간 전하고 비교해서 3.20% 상승하면서 11만 5369.12달러 약 1억 6471만 원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좀 흥미로운 점은 시장 점유율, 즉 비트코인 도미넌스입니다.
토큰포스트
아 도미넌스요
진행자
네, 58.65%를 기록하면서 전일 대비 1.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체 시장 파이는 커졌는데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줄어든 거죠.
토큰포스트
오 비트코인 점유율은 줄었는데 반대로 이더리움은 훨씬 큰 폭으로 오르고 점유율도 늘었네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진행자
정확히 보셨습니다. 이더리움은 무려 8.8% 급등하면서 4173.82달러 약 595만 원을 기록했고요. 시장 점유율 역시 12.86%로 0.4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토큰포스트
와 이더리움이 강했네요.
진행자
이건 오늘 시장에서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상대적으로 훨씬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비트코인과의 점유율 격차도 좁혀졌죠. 이것은 투자자들의 자금 일부가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어쩌면 중요한 변화일 수도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신호일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흐름이 좋았겠네요. 리플 XRP는 어땠습니까?
진행자
네, 엑스알피 역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8.91% 상승했는데요.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좀 반영했습니다.
토큰포스트
솔라나도 마찬가지였죠. 아까 숏 포지션 청산 소식도 있었고요.
진행자
솔라나도 8.05% 상승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난 24시간 동안 약 4479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는데 이런 숏스퀴즈 압력도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여전히 변동성은 크지만 상승 흐름을 이어가려는 모습입니다.
토큰포스트
그 외에 다른 알트코인들도 쭉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아주 강한 반등세였군요.
진행자
그렇습니다. BNB는 무려 14.70%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고요.
토큰포스트
와 14%요
진행자
네, 도지코인은 10.33%, 카르다노 ADA 역시 9.67%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주요 알트코인이 두 자릿수 또는 그에 준하는 강한 반등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장 전반적으로 투심이 좀 얼어붙었던 상태에서 다소 회복되는 기미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토큰포스트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이나 파생상품 시장 데이터에선 어떤 특징이 있었나요?
진행자
기관 쪽 움직임은 앞서 언급된 영국 SWC의 100BTC 추가 매입처럼 특정 기업들의 꾸준한 비트코인 매집 활동은 계속 관찰되고 있고요. 하지만 오늘 데이터에서 더 눈에 띄는 부분은 파생상품 시장입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파생상품 거래량이 약 2조 4240억 달러로 전일 대비 무려 37.49%나 급증했습니다.
토큰포스트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네요. 이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단순하게 그냥 투기 열풍으로 봐야 할까요?
진행자
단순 투기라고 단정하기는 좀 어렵고요. 두 가지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하는 것이 좀 적절해 보입니다. 첫째는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로 레버리지를 활용한 적극적인 포지션 구축이 늘어났을 가능성, 둘째는 여전히 높은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헤징, 그러니까 위험 회피 수요가 크게 증가했을 가능성입니다. 특히 최근에 대규모 청산 사태를 직접 겪으면서 가격 특히 최근에 대규모 청산 사태를 직접 겪으면서 가격 변동성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졌을 테니까요.
토큰포스트
아 그렇죠.
진행자
즉 시장의 활발함 속에는 상승 기대감과 하락 경계심이 동시에 아주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의 긴장감이 여전히 높다는 방증이죠.
토큰포스트
기대와 경계가 공존하는 아주 역동적인 시장 상황이군요. 오늘 시장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 감사합니다. 그럼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서요. 내일 시장을 전망할 때 우리가 특별히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지 짚어주시죠.
진행자
네,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을 가늠하기 위해서 주목해야 할 세 가지 핵심 포인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아까 이야기 나눴던 무기한 선물 펀딩 비율입니다.
토큰포스트
네 펀딩 비율
진행자
현재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이게 분명 하락에 배팅하는 심리가 우세하다는 신호거든요.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수치는 오히려 반대 방향, 즉 숏스퀴즈를 촉발시켜서 예상치 못한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펀딩 비율의 변화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토큰포스트
펀딩 비율의 그 극단적인 수치가 오히려 역방향 움직임의 신호가 될 수도 있다. 흥미롭네요.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진행자
둘째는 비트코인의 기술적 위치입니다. 코인데스크 분석에서도 지적되었듯이 장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추세선 돌파에 연이어 실패했잖아요.
토큰포스트
네 3번이나
진행자
현재 상황에서 단기적으로는 위쪽으로 11만 8천 달러 부근의 저항선을 넘어서는지 아니면 아래쪽으로 10만 7천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의 지지선을 지켜내는지 이 여부가 시장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겁니다. 이 가격대에서의 공방을 좀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의 중요한 가격 레벨에서의 움직임. 네. 마지막 세 번째 포인트는 오늘 강세를 보였던 알트코인과 관련이 있겠군요.
진행자
맞습니다. 셋째는 이더리움 및 주요 알트코인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오늘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훨씬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는데 이게 단순히 기술적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시장의 자금이 본격적으로 알트코인으로 흘러 들어가는 신호탄이 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특히 이 ETH/BTC 가격 비율의 추세 변화가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강세가 이어진다면 소위 알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질 수도 있겠죠.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펀딩 비율의 변화, 비트코인의 주요 기술적 구간, 그리고 알트코인 강세의 지속 여부 이 세 가지가 내일 시장을 보는 핵심 키워드가 되겠네요. 그렇다면 이런 상황들을 종합해 볼 때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심리는 어떻게 요약할 수 있을까요? 꽤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요.
진행자
네, 아주 복합적인 심리 상태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딱 정의하기 어렵죠. 우선 얼마 전에 겪었던 그 기록적인 강제 청산 사태의 충격 그리고 그로 인한 경계심이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여전히 좀 짙게 남아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네 트라우마 같은 거겠죠.
진행자
그렇죠? 낮은 펀딩 비율이나 비트코인의 기술적 불안정성 같은 데이터들이 이걸 뒷받침하구요. 하지만 동시에 오늘 보여준 시장의 반등 특히 높은 거래량을 동반하면서 현물 중심으로 나타난 회복세는 바닥을 다지고 저점 매수에 나서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 그리고 기회를 포착하려는 심리 또한 분명히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토큰포스트
충격의 여진 속에서도 바닥을 찾고 또 반등을 기대하는 심리가 공존하는군요.
진행자
그렇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높은 거래량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활용해서 단기적인 수익을 얻으려는 적극적인 트레이딩 심리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현재 시장 심리는 대규모 청산 사태의 후유증 속에서 조심스럽게 회복을 기대하는 상태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은 불안감과 기대감이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는 그런 국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토큰포스트
음 추가적으로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만한 다른 변수는 없을까요?
진행자
네, 오늘 있었던 한국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같은 거시경제적 변수나 지정학적 이슈들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위험 선호 심리에 미묘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큰포스트
네 맞습니다.
진행자
특히 원화마켓을 주로 이용하시는 국내 투자자분들께는 환율 변동성이 좀 더 민감하게 다가올 수 있겠죠.
토큰포스트
오늘 저희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역대급 청산사태라는 큰 파도를 겪은 후 시장이 어떻게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는지 다양한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 속에서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에 오늘 저희의 분석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진행자
네, 시장은 항상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사태가 다시 한번 보여준 것 같습니다. 오늘의 분석이 내일의 시장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이번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 사태를 지켜보면서 위험 감수와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혹시 어떻게 변화하셨나요? 이 기회에 한번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토큰포스트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리포트에서 더 깊이 있는 분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