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4개월 만에 다시 채권 시장을 찾아 5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조치다.
아마존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각각 370억 달러와 100억 유로에 달하는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중 50년 만기 채권은 미국 국채 대비 1.3%포인트 높은 이율로 발행됐다. 유럽에서는 최단 2년에서 최장 38년 만기의 채권이 포함됐다.
이번 아마존의 채권 발행은 기업 역사상 4번째로 큰 규모로 기록되며, 인수합병과 같은 특정 거래 목적 없이 이루어진 발행으로는 최대 규모다. 특히 시장에서의 수요는 매우 컸으며, 미국 시장에서만 1,260억 달러에 이르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이 회사는 올해 데이터 센터와 AI 칩 구축 등을 위해 무려 2,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알파벳, 메타, 오라클과 같은 주요 기술기업이 앞다투어 막대한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며 AI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고 있는 현재의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이러한 채권 발행 열풍은 기술 기업들이 AI 기술로 미래 시장에서는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금리 상태를 이용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배경을 보여준다. 따라서 향후 이러한 채권 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금리 변동이 기술 기업의 투자 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시장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