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휴전협상의 진전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양국 간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국제 유가는 이란과의 휴전 기대감으로 인해 하락했다.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101.16달러를 기록하며 2.7% 떨어졌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1.2% 하락한 100.12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비롯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이란 측은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현재 중동 지역의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주변 해역에서 유조선이 공격을 받은 사건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이스라엘과 연계된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밝힌 점은 이 갈등이 단기간에 쉽게 해결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번 휴전협상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휘발유 가격 상승을 겨냥한 선택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최근 미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서며 2022년 8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전문가들은 협상이 성사되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더라도, 국제 해상 운송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선박 적체 해소와 LNG 흐름 정상화를 위해서는 점진적인 회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국제 시장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