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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 브리핑] 트럼프 “호르무즈 통과 작전 추진”…WTI 7.99% 급등·미 10년물 4.37%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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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작전을 추진하며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유가(WTI)가 7.99% 급등하고 글로벌 금리는 상승했다. 주가는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달러 약세와 금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혼조 흐름이 이어졌다.

 [국제금융 브리핑] 트럼프 “호르무즈 통과 작전 추진”…WTI 7.99% 급등·미 10년물 4.37%로 상승

미국의 호르무즈 통과 작전 추진으로 중동 리스크가 확대되며 유가 급등과 금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다.

4일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중동 지역 군사·경제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정학적 긴장과 양호한 기업 실적이 혼재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작전을 추진하며 이란과의 갈등을 고조시키는 한편, 통화정책과 에너지 가격, 환율 변수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우선 핵심 이슈는 미국의 중동 전략 변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비군사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추진하는 ‘프로젝트 프리덤’을 발표하고, 방해 시 강력 대응을 경고했다. 동시에 이란이 제시한 합의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며 공습 재개 가능성도 열어뒀다. 재무부는 이란과의 금전 거래 시 제재를 경고했고, 중국의 대이란 에너지 거래 문제도 정상회담 의제로 다룰 방침이다. 이에 맞서 이란은 호르무즈 통과 규정(통행료 부과 추정)을 새로 도입할 계획을 밝혀 긴장이 고조됐다. 쿠바에 대해서도 추가 제재가 발표되며 외교 갈등은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은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주간 기준 글로벌 시장은 주가 상승(+0.9%), 금리 상승(+7bp), 달러 약세(-0.4%)라는 혼조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S&P500 지수는 빅테크 중심의 실적 호조로 상승했고, 유럽 Stoxx600도 주요 기업 실적에 힘입어 0.2% 올랐다. 반면 일본 닛케이는 소폭 하락(-0.34%)했으며, 중국과 한국 증시는 각각 0.79%, 1.90% 상승했다.

환율 시장에서는 달러지수가 98.16으로 0.38% 하락했고, 엔화는 일본 당국의 개입 시사 영향으로 1.5% 상승했다. 유로화는 약보합, 위안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477.5원으로 0.1% 상승했고, 한국 CDS는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금리 측면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37%로 7bp 상승했으며, 독일(3.04%, +4bp)과 영국(4.96%, +5bp)도 동반 상승했다. 이는 4월 FOMC가 매파적으로 해석된 점과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변동성 지표(VIX)는 9.19% 하락해 16.99를 기록했고, 신흥국 위험지표(EMBI+)는 변화가 없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WTI는 101.94달러로 7.99% 급등했으며, 구리는 1.58% 하락, 금은 2.02% 하락했다. OPEC+가 6월부터 하루 18만8000배럴 증산을 결정했지만, 실제 생산이 목표에 못 미치는 상황이어서 유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가별 경제 상황을 보면 미국은 4월 고용 증가폭이 전월 17만8000명에서 6만2000~7만3000명 수준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시장은 이를 여전히 양호한 수준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며, AI 기반 생산성 개선으로 연내 금리 인하 기대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연준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 리스크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카시카리 총재는 중동전쟁 장기화가 정책 대응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금리 인하 기대를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공화당 강경파는 국가 부채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럽에서는 ECB와 영란은행 인사들이 고유가 지속 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꺾이지 않을 경우 추가 긴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일본은 미무라 재무관이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중국은 황산 수출 중단 조치를 검토 중이며, 이는 이미 중동 공급이 끊긴 상황에서 글로벌 금속·비료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 실제 황산 가격은 톤당 1000위안 이하에서 1800위안 수준으로 상승했다.

외신과 전문가 평가는 구조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AI 투자 여부가 국가 성장률 격차를 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데이터센터 및 지적재산 투자 증가로 1분기 GDP 2% 성장을 달성했고, 중국도 AI 관련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5% 성장에 기여했다. 반면 유럽 주요국은 0~0.3%대 저성장을 기록하며 AI 경쟁력 부족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증시에 대해서는 ‘5월에 팔고 떠나라’는 격언이 현재는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10년간 S&P500은 5~10월 평균 7%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견조한 실적과 경제 회복력이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연준 의장 교체와 중간선거 변수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아시아 신흥국 고신용등급 채권 스프레드는 56bp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경제 회복과 신규 발행 감소, 미국 자산 의존도 감소, AI 투자 자금 유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금융 시스템 측면에서는 미국 은행 규제 완화와 레버리지 확대가 실물경제 지원보다 금융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완화된 자본이 대출보다 트레이딩이나 주주환원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고, 비은행 금융기관과의 경쟁 구조를 감안할 때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이 밖에도 연준 내부 이견 확대에 따른 시장 변동성 증가 가능성, 달러 패권 약화 전망, 사모신용 시장 안정성, 미국 GDP에서 소비의 중요성, 금리 양방향 베팅 확대, 트럼프의 대중 전략이 동맹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평가 등이 제시됐다.

종합하면, 현재 글로벌 경제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 에너지 가격 상승, 통화정책 불확실성, AI 중심 구조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는 복합 국면에 진입했다. 금융시장은 단기적으로는 기업 실적과 성장 기대에 지지받고 있으나, 금리·유가·정책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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