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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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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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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시간외 거래서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개입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HPE,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 TokenPost Ai

HPE,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 TokenPost Ai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동시에 올해 연간 수익 전망을 소폭 상향하는 등 실적과 가이던스를 동시에 강화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HPE는 이번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6% 증가한 76억 3,000만 달러(약 10조 9,900억 원)로 집계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비저블 알파(Visible Alpha)가 집계한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치다. 다만 조정 순이익은 5억 4,500만 달러(약 7,800억 원), 주당 38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센트보다는 낮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돌았다.

연초 이후 주가가 17% 가까이 빠졌던 HPE 입장에선 이번 실적 발표가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 하단을 기존 1.70달러에서 1.78달러로 올리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점은 그대로 1.90달러를 유지했으며 이는 월스트리트의 평균 전망치와 정확히 일치하는 수치다.

또한 HPE는 3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회사는 3분기 매출을 82억~85억 달러(약 11조 8,000억~12조 2,000억 원)로 제시했으며, 조정 EPS는 40~45센트로 예상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런 실적 개선은 최근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가 HPE에 15억 달러(약 2조 1,600억 원) 이상 규모의 대규모 지분을 취득하며 영향력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엘리엇은 앞서 사우스웨스트항공에 대해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낸 전례가 있어, HPE 경영진에게도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마리 마이어스(Marie Myers) HPE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당사는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효율성 확보와 운영 최적화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첨단 서버 및 클라우드 전략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 HPE가 외부 요구를 내부 실행력으로 전환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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