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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8월 첫째 주 한국 주식 5,500억 순매도…개인만 ‘저가 매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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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이 8월 초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서며 대조를 이뤘다. 미국 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외국인 이탈 배경으로 제시됐다.

 외국인, 8월 첫째 주 한국 주식 5,500억 순매도…개인만 ‘저가 매수’ 나섰다 / 연합뉴스

외국인, 8월 첫째 주 한국 주식 5,500억 순매도…개인만 ‘저가 매수’ 나섰다 / 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8월 첫째 주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모두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가 2025년 8월 4일부터 8일까지의 증시 거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4,17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도 1,385억 원 규모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동반 매도는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특히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긴축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이탈이 눈에 띄었다.

기관 투자자들도 이 기간 동안 소폭의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는 약 1,762억 원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1,683억 원 규모를 팔았다. 기관 역시 글로벌 증시의 조정 가능성과 국내 경제 지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단기적인 위험 회피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에서는 약 5,880억 원어치를, 코스닥 시장에서는 3,114억 원 규모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따라 주가가 하락한 틈을 개인이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 흐름은 최근 국내 증시의 주요 특징 중 하나로, 뚜렷한 반등 재료 없이도 개인 주도의 반등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한 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는 국내 증시의 방향성이 아직 확실히 잡히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9월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변화 여부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며, 국내 증시는 글로벌 리스크 노출도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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