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씨젠, 2분기 영업익 31억…진단시약 성장에 실적 반등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씨젠이 비호흡기 진단시약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장비 매출도 48%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회복 신호를 보였다.

 씨젠, 2분기 영업익 31억…진단시약 성장에 실적 반등 / 연합뉴스

씨젠, 2분기 영업익 31억…진단시약 성장에 실적 반등 / 연합뉴스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씨젠이 올해 2분기에도 영업흑자를 이어가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반등이며, 주력 제품인 진단시약과 신제품 관련 투자의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는 모습이다.

씨젠은 8월 8일 발표한 실적 보고에서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1분기)에 흑자 전환한 데 이어 두 분기 연속 이익을 낸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불과 1년 만에 수익 구조가 개선된 것이다. 다만 순이익 부문에서는 7천만 원의 순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이익 측면에선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141억 원으로, 5분기 연속 1천억 원대를 유지했다. 매출의 대부분은 진단시약 등 시약 부문에서 나왔다. 전체의 약 77%에 해당하는 875억 원이 시약 매출로 집계됐으며, 이 중 비호흡기 질환 진단시약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호흡기 시약은 코로나19의 여진이 잦아들고 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감소했다.

진단장비 등 시약 이외 부문의 성과도 눈에 띄었다. 장비 매출은 266억 원으로 작년보다 48.6% 증가해 전체 성장에 기여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전체 매출의 61%를 차지하며 가장 큰 시장 역할을 했다. 이어 아시아(17%), 중남미(10%), 한국(8%), 북미(5%) 순으로 해외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회사 측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을 내놨다. 김정용 씨젠 재무관리실장은 “비호흡기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에 더해, 호흡기 진단 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들며 실적이 더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최근 주력하고 있는 신규 플랫폼 ‘큐레카(CURECA)’와 ‘스타고라(STAgora)’를 중심으로 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흐름은 팬데믹 이후 위축됐던 체외진단 시장이 점차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새로운 질병 진단 수요와 기술 고도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씨젠의 대응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하반기에는 계절적 요인과 맞물린 호흡기 질환 진단 수요가 모멘텀이 될 수 있어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