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AI 기술주 중심의 강세 흐름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Nvidia)를 중심으로 한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견조한 투자 심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및 정치 리스크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강한 탄력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전 거래일 대비 71.67포인트(+0.16%) 상승한 45,636.90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15.02포인트(+0.53%) 오른 21,705.1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46포인트(+0.32%) 상승한 6,501.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엔비디아가 발표한 기록적인 실적 전망이 시장 전반을 끌어올리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기술기업들의 AI 수요 성장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기술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애플(+0.90%), 마이크로소프트(+0.57%), 아마존(+1.08%), 구글 알파벳(+2.01%), 테슬라(-1.04%), 브로드컴(+2.78%), 넷플릭스(+0.65%), 메타(+0.50%), 엔비디아(-0.79%) 등이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1.2bp 상승한 4.072%를 나타냈으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1bp 하락한 4.207%를 기록했다.
주요 자산 동향을 살펴보면, 달러 인덱스(DXY)는 0.37% 하락한 97.864를 기록했다. 금(Gold) 가격은 0.82% 상승한 3,476.90달러를 나타냈으며, 국제유가(WTI)는 0.26% 상승한 64.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에 자신감을 부여했으며, Snowflake와 MongoDB 등 관련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 전망도 AI 주도의 랠리를 지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와 연준 개입 시사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강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새로운 산업 혁명이 시작됐다”며 AI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고, 이에 따라 AI 인프라 투자가 2030년까지 3~4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차세대 칩은 전부 매진됐다”며 AI 버블 우려를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