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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연초부터 대규모 구조조정 돌입… 유상증자·지분확대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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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디, 컴투스, 미래산업 등 주요 상장사들이 경영 효율화와 투자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와 지분확대, 자사주 소각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 업계는 경기 반등과 정책 유인이 기업 경영에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상장사, 연초부터 대규모 구조조정 돌입… 유상증자·지분확대 줄이어 / 연합뉴스

국내 상장사, 연초부터 대규모 구조조정 돌입… 유상증자·지분확대 줄이어 / 연합뉴스

더코디, 미래산업, 컴투스 등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새해 들어 유상증자와 자사주 소각, 자회사 지분 확대 등의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자금 조달과 경영 효율화, 주주가치 제고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잇따른 결정을 내리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유상증자(회사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전자기기 부품업체 더코디는 1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이석산업개발에 제3자배정 방식으로 주식을 발행하기로 했다. 반도체 장비 업체 미래산업도 각각 50억 원(로아앤코홀딩스)과 65억 원(넥스턴앤롤코리아)에 이르는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총 115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자금 조달은 설비 투자 확충이나 재무구조 개선에 쓰일 가능성이 크다.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투자 확장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광무는 신소재 관련 기업인 대진첨단소재의 주식 129억 원어치를 매입해 지분율 16.7%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신사업 발굴과 제품군 다변화를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경영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성호전자는 자회사인 어매이징홀딩스의 주식을 700억 원에 추가 취득해 지배구조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주요 자회사에 대한 경영 통제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결정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모바일 게임 업계의 대표 기업 컴투스는 보유 중인 자사주의 절반을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사주 소각은 이미 발행된 주식을 회사가 회수해 소멸시키는 작업으로, 전체 주식 수를 줄여 주당가치와 주주이익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컴투스는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경영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 밖에도 제조·자동차 대기업들은 연초부터 공격적인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조선업 대장주 중 하나인 HD한국조선해양은 2026년 수주 목표를 233억 1천만 달러로 잡으며 전년 대비 29.1% 상승한 공격적 목표를 설정했다. 기아는 2026년 글로벌 판매 목표를 335만 대로 제시해 전년 대비 13만 대 늘어난 수치를 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과 구조조정, 투자 계획이 올해 경기 반등과 맞물려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거시 경제 여건 개선과 정책적 유인(금리 안정, 투자세액공제 확대 등)이 기업 활동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 전반의 활기를 높이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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