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M 테크놀로지스(RCMT)가 2025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에서 두 자릿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며 ‘실적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1월 3일 기준 4분기 매출이 8,650만 달러(약 1,246억 원)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10만 달러(약 88억 원),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8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조정 EBITDA는 930만 달러(약 134억 원)로 49.0% 급증하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은 3억1,940만 달러(약 4,600억 원)로 14.7% 증가했고, 순이익은 1,630만 달러(약 235억 원), 조정 EBITDA는 3,070만 달러(약 442억 원)에 달했다.
이 같은 성장 흐름은 연중 내내 이어졌다. 3분기 매출은 7,030만 달러(약 1,012억 원)로 16.4% 증가했으며, 39주 누적 매출은 2억3,290만 달러(약 3,354억 원)를 기록했다. 특히 경영진은 10월 기준 ‘엔지니어링 부문 수주잔고’가 2026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향후 실적 가시성을 강조했다. 이는 인프라 및 항공우주·방산 수요 회복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상반기 역시 견조했다. 2분기 매출은 7,820만 달러(약 1,126억 원), 1분기 매출은 8,450만 달러(약 1,217억 원)로 각각 13.0%, 17.4% 증가했다. 특히 헬스케어와 생명과학 부문이 수익성을 견인하며 전체 마진 개선에 기여했다. 연초 이후 영업현금흐름 1,670만 달러(약 240억 원)를 창출하고 순부채를 1,200만 달러(약 173억 원) 줄인 점도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시장 내 입지도 한층 강화됐다. RCM 테크놀로지스는 2025년 6월 러셀2000 성장지수에 편입되며 기관 자금 유입 기반을 확보했다. 이 지수는 약 10조6,000억 달러 규모 자금이 추종하는 벤치마크로, 회사의 ‘중소형 성장주’ 위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업계에서는 RCM 테크놀로지스(RCMT)의 성장을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찾는다. 헬스케어, 엔지니어링, 항공우주·방산, 데이터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에 걸친 사업 구조가 경기 변동을 완화하고 안정적 수익원을 제공한다는 분석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인프라 투자 확대와 방산 수요 증가가 맞물린 상황에서 RCM은 구조적 수혜가 가능한 기업”이라며 “특히 엔지니어링 수주잔고 증가는 향후 실적 상향 여지를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회사는 별도의 실적 컨퍼런스콜 없이 공시 자료를 통해 세부 내용을 공개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과의 소통 강화는 향후 과제로 지목된다.
전반적으로 RCM 테크놀로지스는 2025년 한 해 동안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한 모습이다. 견조한 수주 기반과 산업 다변화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성장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