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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20만원대 첫 돌파...반도체 업황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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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가 반도체 업황 기대감 속에서 처음으로 120만원 선을 돌파했다. 정책 변화와 실적 발표가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SK하이닉스, 120만원대 첫 돌파...반도체 업황 기대감 상승 / 연합뉴스

SK하이닉스, 120만원대 첫 돌파...반도체 업황 기대감 상승 / 연합뉴스

SK하이닉스 주가가 2026년 4월 21일 5% 가까이 오르며 처음으로 120만원 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97% 상승한 122만4천원에 장을 마감했고, 장중에는 122만8천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다시 썼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기술주 실적 시즌을 앞둔 투자심리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함께 반도체 대표주로 묶이는 삼성전자도 같은 날 2.10% 오른 21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모두 소폭 하락했지만, 반도체 업황 분위기를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5% 상승했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도 0.55% 올랐다. 시장은 중동 정세 같은 대외 변수도 주시하고 있지만, 보다 직접적으로는 미국과 한국의 주요 기술기업들이 내놓을 실적이 향후 주가 흐름을 가를 핵심 재료로 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4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더 커진 상태다. 고대역폭메모리, 즉 인공지능 반도체에 들어가는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런 기대는 단순히 한 기업의 실적 전망을 넘어 국내 증시 전체에서 반도체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코스피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요인으로도 받아들여진다.

정책 변화도 투자심리를 거들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단일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즉 특정 종목의 하루 수익률을 몇 배로 추종하는 상품의 도입을 허용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분산투자 규정 때문에 한 종목만 담는 상장지수펀드 출시가 어려웠지만, 이르면 5월 22일부터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의 상장과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런 제도 변화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처럼 거래대금이 크고 투자 수요가 집중되는 대표 종목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수급에서도 반도체 대형주 쏠림이 뚜렷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천474억원, 기관은 7천96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3천63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천489억원, 6천38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7천24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같은 흐름은 실적 확인 과정에서 한 차례 변동성을 거칠 수는 있지만,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유지된다면 당분간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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