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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신약·진단 동반 호조…1분기 성장 속 2026년 가이던스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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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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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가 1분기 매출이 고정환율 기준 6% 늘며 제약(7%)과 진단(3%)이 동반 성장했다고 밝혔다.

환율 부담에도 2026년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했고, 다발성경화증·비만 등 파이프라인 진전과 AI 팩토리 출범도 공개했다.

 로슈, 신약·진단 동반 호조…1분기 성장 속 2026년 가이던스 유지 / TokenPost.ai

로슈, 신약·진단 동반 호조…1분기 성장 속 2026년 가이던스 유지 / TokenPost.ai

스위스 제약·진단 기업 로슈($RHHBY)가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냈다.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 안과 치료제 판매가 고르게 늘었고, 진단 부문도 중국 의료가격 개편 영향에도 핵심 검사 수요로 성장세를 지켰다.

로슈는 2026년 1분기 그룹 매출이 고정환율 기준 6% 증가한 147억 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위스프랑 강세 영향으로 보고 기준 매출은 5% 감소했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9% 증가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21조7,824억원 규모다. 이번 실적은 의약품과 진단 솔루션 전반의 수요 확대가 이끌었다.

제약 부문이 성장 견인…중증 질환 치료제 판매 확대

제약 부문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7% 늘어난 115억 스위스프랑으로 집계됐다. 로슈는 ‘중증 질환’ 치료제 판매가 계속 강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성장의 핵심은 졸레어(Xolair), 페스고(Phesgo), 헴리브라(Hemlibra), 바비스모(Vabysmo), 오크레부스(Ocrevus)였다.

이들 5개 제품의 합산 매출은 53억 스위스프랑으로, 전년 동기 대비 고정환율 기준 14% 증가했다. 반면 특허가 만료된 제품군은 바이오시밀러 경쟁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5% 증가했다. 졸레어와 헴리브라, 폴리비(Polivy), 오크레부스, 바비스모 판매가 늘면서 유방암 치료제 일부 제품 부진을 상쇄했다. 유럽은 폴리비 판매 둔화와 바이오시밀러 경쟁 영향으로 1% 감소했다. 일본은 제3자 공급 확대와 주요 제품 판매 호조로 14% 증가했고, 국제 지역은 16% 늘었다. 중국에서는 정부 보험 급여 목록 편입 효과로 페스고, 폴리비, 바비스모 판매가 탄력을 받았다.

진단 부문은 3% 성장…중국 가격 개편 충격 상쇄

진단 부문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3% 증가한 33억 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보고 기준으로는 7% 줄었지만, 핵심 검사실과 병리 솔루션 수요가 중국의 의료가격 개편 영향을 넘어섰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임상화학과 면역진단 제품 판매 증가로 3% 성장했고, 북미는 병리와 분자진단을 포함한 전 영역 성장에 힘입어 6% 증가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은 중국 가격 개편 영향으로 5% 감소했다. 라틴아메리카는 10% 성장했다.

임상·제품 출시도 순항…다발성경화증·비만 분야 주목

로슈는 실적과 함께 연구개발 성과도 공개했다.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페네브루티닙은 3상에서 긍정적 데이터를 확보했고, 신장 기능에 영향을 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가싸이바·가자이바로(Gazyva/Gazyvaro) 역시 3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 비만 치료 후보물질 페트렐린타이드는 2상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진단 부문에서는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신경염증을 혈액으로 확인할 수 있는 ‘Elecsys NfL’ 검사에 대해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회사는 이를 질환 관리의 ‘돌파구’로 평가했다. 또 혈액 기증자의 HIV와 간염 바이러스를 한 번에 선별할 수 있는 4-in-1 검사 ‘cobas MPX-E’도 출시했다.

이와 함께 로슈는 신약과 진단 솔루션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AI 팩토리’를 출범했고, 항암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해 사가 다이아그노스틱스 인수 계약도 체결했다.

CEO “다변화된 포트폴리오가 지속 성장 뒷받침”

토마스 시넥커 로슈 CEO는 “연초 좋은 출발을 보였고, 다발성경화증, 비만, 중증 자가면역질환처럼 미충족 수요가 큰 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이 진전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약과 진단 양 부문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와 개발 성과가 역동적인 지정학 환경에서도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슈는 2026년 연간 가이던스도 유지했다. 회사는 올해 그룹 매출이 고정환율 기준 ‘중간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핵심 주당순이익은 ‘높은 한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프랑 기준 배당도 계속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실적은 환율 부담에도 본업 경쟁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제약과 진단이 함께 성장한 점, 그리고 다발성경화증·비만·자가면역질환 등 차세대 성장축에서 성과가 이어진 점은 로슈의 중장기 실적 방어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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