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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AI와 정책 변화 힘입어 7,300 돌파…국내 증시 판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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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300선을 돌파하며 정치 불확실성 완화와 반도체 실적 호조로 국내 증시가 급등했다. 이재명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코스피, AI와 정책 변화 힘입어 7,300 돌파…국내 증시 판도 변화 / 연합뉴스

코스피, AI와 정책 변화 힘입어 7,300 돌파…국내 증시 판도 변화 / 연합뉴스

코스피가 2026년 5월 6일 장중 7,300선을 돌파하며 1년 전 2,300선 붕괴를 걱정하던 국내 증시가 전혀 다른 국면에 들어섰다. 불과 12개월 사이 지수의 체력이 급격히 달라진 배경에는 정치 불확실성 완화, 정부의 자본시장 제도 개선, 인공지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실적 호조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65.31포인트(5.27%) 오른 7,302.30을 기록했다. 지수는 7,093.01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처음으로 장중 7,000선을 넘어섰다. 지난해만 해도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 충격, 미중 경쟁 격화, 국내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 굵직한 악재가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2024년 중순부터 2025년 4월까지 9개월 연속 한국 증시를 순매도했고, 코스피는 한때 2,300선 아래를 위협받았다. 하지만 이후 정치 리스크가 완화되고 과도한 매도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시장 흐름은 빠르게 반전됐다.

상승세를 떠받친 또 다른 축은 정책 변화였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등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이 잇달아 추진되면서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저평가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한국 기업의 실적이나 자산 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게 평가받는 현상을 뜻한다.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국내 증시를 외면하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주주 권한 강화와 대주주 견제 장치가 실제 입법으로 이어지자 정책 신뢰도가 높아졌고, 개인 투자자 자금도 본격적으로 유입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주식거래활동계좌 수는 1억509만개로 지난해 말보다 6.9% 늘었다.

실적 측면에서는 반도체가 시장 전체를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 서비스 경쟁에 뛰어들면서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고, 이 여파로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실제로 두 회사는 최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5%, 405.5%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역분쟁과 전쟁으로 세계 경기 전망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도 반도체와 같은 인공지능 인프라 관련 업종은 비교적 이익 개선이 뚜렷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투자금이 이쪽으로 집중됐다. 그 결과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4월 27일 처음으로 6,000조원을 넘었고, 코스피가 7,300선을 넘어선 현재 6,655조원까지 불어났다.

물론 과열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올해 3월에는 이란 전쟁 여파로 코스피가 한때 한 달 새 19.2%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고, 해외 투자은행들 사이에서는 거품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현재 주가 수준이 무조건 과대평가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기업 이익 전망이 주가 상승 속도만큼 빠르게 상향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은 지난해 4월 이후 12.02배에서 26.41배로 올랐고,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은 0.80배에서 2.12배가 됐다. 하지만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편입 종목의 지난해 말 기준 PER 26.04배, PBR 5.44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반도체 실적, 정책 지속성, 대외 지정학 변수의 방향에 따라 한층 더 이어질 수도 있고, 반대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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