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가 한국거래소(KRX) 상장 주식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해외 적격 고객은 시가총액 약 1조8,000억달러 규모의 한국 증시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객들은 한국거래소 상장 종목 1,800개 이상을 거래할 수 있다. 계좌 설정은 당일 활성화가 가능하며, 실시간 주문 체결과 외환 환전, 증거금 통합 관리, API 연동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환전 수수료는 최저 0.0020% 수준으로 책정됐다. 원달러 환율 1달러당 1,451.30원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 주식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전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진 셈이다.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는 거래 편의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지원 확대는 한국 증시에 대한 글로벌 접근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거래소는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인터넷 플랫폼 등 글로벌 투자자 관심이 높은 업종이 집중된 시장으로 꼽힌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한국 주식을 자사 글로벌 거래 네트워크에 편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한국 증시의 해외 자금 유입 채널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실제 거래 확대 여부는 개별 종목 유동성, 환율 변동성, 글로벌 투자심리 등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거래소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해외 투자자의 한국 주식 참여는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